신성에스티, 글로벌 배터리 솔루션 기업 도약…코스닥 입성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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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에스티, 글로벌 배터리 솔루션 기업 도약…코스닥 입성 초읽기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10.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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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는 “북미법인 설립과 제품 고도화, 글로벌 완성차와의 직거래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포석을 잘 벌여 놓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데이터넷] 신성에스티(대표 안병두)가 10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배터리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신성에스티는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거쳐 10월 19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공모 주식수는 총 200만주(신주 100%)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2000원~2만5000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440억원~500억원이다.

신성에스티는 EV(Electric Vehicle), ESS(Energy Storage Systems)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2004년 설립 당시 IT 및 차량용 부품 사업을 전개했지만 현재는 2차전지 전장부품 제조 사업이 주력이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배터리 내 전장부품들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부스바(Busbar)와 2차전지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모듈 케이스(Module Case) 등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글로벌 기업과 밀접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오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는 2013년 협력사로 등록한 이후 꾸준히 공동 R&D를 수행하며 공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2차전지 산업의 확대와 함께 2차전지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0년 연간기준 매출액 812억원에서 2022년에는 1065억원을 넘어서며 연평균 성장률(CAGR) 14.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0년 44억원에서 2022년 7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 매출 664억원으로 전년 온기 대비 63%를 달성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온기 대비 이미 97%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신성에스티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북미 진출을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되며 북미 시장에 고객사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사의 동반 진출도 요구되고 있어 북미 지역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성에스티는 2차전지 산업 발전으로 인한 수혜에 안주하지 않고 제품군 고도화를 통해 배터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부스바와 FPCB 설계 기술을 접목시킨 BFA(Busbar Frame Assy) 개발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확보하며 ESS 모듈까지 제품군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양산하고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 쿨러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EV, ESS 배터리용 쿨링 플레이트(Cooling Plate)를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와 기술 미팅을 지속 중으로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는 “북미법인 설립과 제품 고도화, 글로벌 완성차와의 직거래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포석을 잘 벌여 놓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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