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이전으로 기업의 IT 통제력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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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이전으로 기업의 IT 통제력 낮아져”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09.27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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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플레어 “IT 의사결정자 40%, IT·보안 제어 능력 상실”
IT 조직, 클라우드 관리·생산성·규제준수 의무까지 책임져야 해

[데이터넷] 비즈니스가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기업의 IT 통제력이 낮아지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가 포레스터 컨설팅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IT 의사결정자 40%가 IT·보안 환경에 대한 제어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데 ‘동의’ 또는 ‘매우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제어력 상실의 가장 큰 요인은 애플리케이션 수 증가(66%), 애플리케이션 사용 위치 증가(62%),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54%), 그리고 원격 및 하이브리드 인력으로의 전환(49%) 순이었다.

이 조사는 포레스터 컨설팅이 북미, 유럽, 아태지역, 중남미 지역 IT 의사결정자 44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해 진행한 것으로, 응답자들은 복잡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관리하면서 생산성과 규제준수 책임까지 져야 해 막중한 부담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3은 5년 전 까지만해도 이 책임이 자신의 소관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클라우드플레어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개념도
클라우드플레어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개념도

퍼블릭 클라우드·SaaS로 데이터 보안·관리 어려워져

IT·보안 담당 팀의 52%는 5년 전과 달리 사무실, 원격·하이브리드 근무자 모두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또 40% 이상은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내 애플리케이션의 보안·관리, 혹은 SaaS 환경 내 데이터의 보안·관리를 책임지고 있는데, 5년 전까지만 해도 해당 영역은 이들의 소관이 아니었다. 2020년 이래로 이러한 업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데, IT·보안 담당 팀의 30%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과 SaaS 환경 내 데이터 보안·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다고 응답했다.

또한 50%에 가까운 조직이 사람, 기계, 벤더 업체를 포함한 사용자 수와 그 유형이 나날이 증가하는 것을 그들이 직면한 5가지 주요 도전과제로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이밖에 도전과제로는 팀 생산성 유지·향상에 대한 어려움(44%)과 증가하는 공격 표면 영역에 대한 대처(44%)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조직은 고객 경험, 생산성, 시장 경쟁 우위 측면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에 참여한 조직의 98%가 기업이 사람, 앱, 데이터, 기기,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모든 것 간의 안전하고 성능이 뛰어난 연결을 제공하는 커넥티비티 클라우드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동의했다. 응답자의 절반 수준이 이러한 솔루션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공격 표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58%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이러한 솔루션이 생산성을 향상한다고 답했으며, 54%는 시장 진출 시기를 앞당겨 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54%의 기업들은 커넥티비티 클라우드가 기업의 전체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플레어, 클라우드 통제력 보장하는 서비스 출시

클라우드플레어는 이 조사결과를 공개하면서 ‘커넥티비티 클라우드’를 발표했다. 커넥티비티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된 플랫폼을 가리키며, 기업이 점점 더 복잡하고 방대해지는 기술 및 데이터에 대한 제어 능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 클라우드플레어 CEO 겸 공동 창업자는 “대형 클라우드는 고객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왔으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자사 데이터를 이동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종속형 클라우드는 하나의 제품을 미끼 삼아 기업을 끌어들이며, 기업이 클라우드 공간에 있는 경쟁 상품을 필요에 따라 혼합해서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며 “클라우드플레어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커넥티비티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근본적으로, 클라우드플레어는 고객이 모든 것을 더 쉽게 연결하고 보호하도록 지원하는 네트워크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클라우드, 디바이스,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등 온라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연결함으로써, 기업이 거대 클라우드 사업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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