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용 노조미 지사장 “OT 위협, 현실적·강력한 규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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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용 노조미 지사장 “OT 위협, 현실적·강력한 규제 시급”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09.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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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인프라 보호 위해 정부 나서야…글로벌 선진 사례 참고해야”
국내 글로벌 제조사·바이오·발전 등 고객 확보하며 시장 확대

[데이터넷] “OT 보안은 대표적인 규제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EU, 미국 등에서 정부 주도 규제를 제·개정하고, OT 보안을 강화하는 이유는 방대한 OT 환경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각 기업·기관에서는 파악하지 못하며, 보안 투자우선순위도 뒤로 밀리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중요 인프라와 OT/ICS에 대한 보안규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

박지용 노조미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은 OT 보안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가기반 공격자의 위협을 받는 선진국도 투자는 물론 규제 마련에 적극적이다. 국가기반 공격자는 위협 행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회 주요 인프라를 노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용 노조미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은 “OT 보안은 정부의 의지가 필수다. EU,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강력하고 현실적인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지용 노조미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은 “OT 보안은 정부의 의지가 필수다. EU,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강력하고 현실적인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자산 가시성·위협 모니터링·엔드포인트 보안까지 제공

노조미 네트웍스는 2019년 국내 글로벌 제조사 보안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에 진출, OT 보안 시장 개화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OT 보안 시장을 만드는데 노력해왔으며, 2021년 한국지사 설립과 함께 국내 총판 투씨에스지가 기존 총판 EK시큐리티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제조사, 에너지·발전 등 여러 분야 고객을 확보하면서 국내 성장 기반을 다졌다.

노조미네트웍스 OT 보안 솔루션은 온프레미스와 가상 환경을 위한 ‘가디언(Guardian)’, 클라우드를 위한 ‘밴티지(Vantage)’, 엔드포인트를 위한 ‘아크(ARC)’로 구성된다. 가디언은 하드웨어 일체형 장비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로도 배포되는 OT 보안 가시성과 위협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국내와 전 세계 여러 산업군·공공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밴티지는 OT, IoT, IT 네트워크 전반의 보안·가시성을 제공하는 SaaS 솔루션으로, 모든 보안관리 기능을 단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통합 지원한다. AWS에서 호스팅되는 밴티지에는 가디언 가상 센서 라이선스가 포함되며, AI를 이용한 위험관리와 빠른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밴티지 추가기능으로 AI/ML 기반 산업 전문 인텔리전스 ‘밴티지 IQ’도 제공한다.

아크는 엔드포인트를 위한 보안센서로, 리소스에 부담을 주거나 미션 크리티컬 네트워크를 방해하지 않고 위험을 상세하게 탐지, 분석한다. 엔드포인트 취약점 분석, 손상된 호스트 식별, 원격 배포,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 모니터링 배포 가속화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박지용 지사장은 “SANS 조사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들이 보안 리소스 부족과 산업용 제어장치·애플리케이션을 추적할 수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노조미 아크는 가디언·밴티지 플랫폼의 네트워크 기반 분석을 보완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KDN과 전력 인프라 보안 협력

노조미 네트웍스는 최근 주목되고 있는 스마트선박, 교통·운송분야 규제 대응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성공사례를 앞세워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미국 유람선 그룹 카니발은 100대에 가까운 대형 크루즈에 노조미 네트웍스 OT 보안 장비를 설치, 상시 보안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뉴욕 메트로·시드니 철도 신호체계 보안에도 솔루션을공급, 운송·교통 수단을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와 국가기반 공격을 막고 있다.

박 지사장은 “우리나라도 선박, 교통, 운송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시작한 만큼, 글로벌 성공사례를 참고해 이 분야의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우리나라 OT·CPS 보안 기업과 보안관제·매니지드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하는 통합 서비스도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나라 전 산업군에 보안을 내재화해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미네트웍스는 한전KDN과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력 인프라 보안위협 대응 강화에 나섰다. 양사는 전력 인프라 보안위협 모니터링과 복원력을 위한 기술체계를 공고히하고,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과 정보보호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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