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노코드 앱 개발·배포 플랫폼 제공해 기업 혁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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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노코드 앱 개발·배포 플랫폼 제공해 기업 혁신 지원”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9.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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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기업문화 혁신 컨퍼런스 개최
생산성 향상 도구 ‘플렉스튜디오 2.0, 에버레스크, 에버런’ 소개

[데이터넷]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이사 권영범)가 자동생성 인공지능(AI) 활용 노코드 앱 개발·배포 솔루션 ‘플렉스튜디오(Flextudio) 2.0’을 선보였다.

영림원소프트랩은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경영을 더 잘하게 하는 제2의 플랫폼’을 주제로 ‘2023 영림원소프트랩 기업문화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플렉스튜디오 2.0, 에버레스크(EverAsk), 에버런(EverOnOne) 등을 소개했다.

영림원소프트랩 이날 컨퍼런스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렉스튜디오 2.0 체험과 소개를 진행했다. 플렉스튜디오 2.0은 기업들이 사내앱을 쉽고 빠르고 개발, 배포, 사용,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다. AI를 활용해 앱 개발 업무 상당부분을 자동화한 게 특징이다.

기존 1.0보다 개선, 변경된 부분도 눈에 띈다. 우선 기존 개발자뿐만 아닌 전산담당자나 비개발자를 메인 타겟으로 정했다. 앱 개발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AI로 앱 개발에서의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했다는 게 영림원소프트랩의 설명이다.

고객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DB나 API를 플렉스튜디오 2.0과 연동할 수도 있다. 기존 버전이 영림원의 ERP 솔루션 ‘K-System’과 연동 가능했던 것에서 변화한 것이다. 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연동성 또한 강화할 수 있어 활용성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플렉스튜디오 2.0으로 개발된 앱은 영림원소프트랩이 제공하는 플랙스앱(FlexAPP)을 통해 개발앱을 즉시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구글이나 애플의 앱마켓에서 심사를 거칠 필요가 없다. 보다 신속한 앱 배포,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개발, 배포 과정에서 별도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이용에 따른 과금 체계를 운영하겠다는 게 영림원소프트랩의 계획이다.

플렉스튜디오 2.0과 기존 1.0 비교. /영림원소프트랩
플렉스튜디오 2.0과 기존 1.0 비교. /영림원소프트랩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그간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해준 고객사, 파트너사,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그동안 이뤄온 성취와 업적을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기조연설에서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이사는 “대변혁의 시대에 경영의 본질은 다양한 구성원이 시너지를 내어 경쟁우위 전략과 실행시스템을 통해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개인의 시대가 도래한 작금, 기업은 기존과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의 사고전환이 필요하다. 그 시작은 현 시대에 맞는 혁신 도구를 활용해 건강한 기업문화를 창조하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영범 대표의 기조연설에 이어 ▲질문을 통한 발전지향의 기업문화 혁신 앱 ▲기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업용 앱 아이디어 소개 ▲플랙스튜디오 2.0으로 모두가 만드는 비즈니스 앱 ▲올 테스크, 원 페이지!(All Task, One Page!) 통합 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발표를 진행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컨퍼런스를 통해 비전문가도 개발이 가능한 플렉스튜디오 2.0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 혁신 플랫폼인 에버레스크, 에버런을 선보이며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을 공유했다.

영림원소프트랩 기획혁신팀의 홍기화 상무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의 엉뚱해 보이는 질문 하나가 비극을 막았던 사례를 소개하며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미래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빛을 발하는 기업문화를 질문의 힘으로 접근해봤다. 영림원소프트랩은 3년 전부터 사내에 자유로운 질문 문화를 도입해 직접 그 변화를 체험했고 이를 계기로 에버레스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업문화 혁신 플랫폼 에버레스크는 익명성을 보장해 참여도를 높이고 새로운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아이디어를 수집한다. 또한, 임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질문을 찾는 콘테스트 기능과 다양한 유형의 설문을 제공하며 최고경영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다.

영림원소프트랩 대외협력실의 김효선 과장은 플렉스튜디오로 진행한 ‘기업문화 혁신 모바일 앱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과 실제 개발까지 추진한 사례를 소개했다. 공모전을 통해 총 94개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그 중 소통과 공유에 초점을 둔 아이디어가 다수를 차지했다. 기업부문 수상작 중 최우수상을 차지한 ‘위고레고’팀의 윤혁 대표는 플렉스튜디오로 ‘마인드링크’라는 앱을 구현해낸 과정을 공유했다.

윤혁 대표는 “시나리오 형태로 흐름을 확인하며 개발할 수 있다는 것과 알람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는 부분이 플렉스튜디오로 앱을 개발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이 외에도 개발한 기능을 바로 디버깅 해볼 수 있다는 것, 사용자 인증·관리가 편리하다는 것, 브라우저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등을 플렉스튜디오의 강점으로 꼽았다.

영림원소프트랩 플렉스튜디오팀의 권오림 수석은 ‘노코드 앱 플랫폼으로 만드는 기업 정체성과 문화’에 대한 발표를 이어 나갔다. 기존 플렉스튜디오 1.0의 경우 IT 솔루션·개발사를 대상으로 부족한 리소스로도 기업용 모바일 앱을 경쟁력 있게 만들 수 있도록 로우코드를 지원했다면, 플렉스튜디오 2.0은 AI 자동생성 기능을 더해 IT 전문인력이 전무한 일반기업에서도 모바일 앱 개발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 ‘앱 스마트팩토리’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통합 뷰 클라우드 서비스 에버런이 공개됐다. 근무 환경이 급변하면서 구성원 개개인의 업무 목적과 상황, 필요에 따라 다양한 기능의 앱이 사용되고 있다. 근무자는 업무를 하는 매순간 앱과 앱을 오가며 집중력 저하와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에버런은 이러한 앱 전환을 최소화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버런은 여러가지 앱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중앙화와 원클릭 이동 기능을 지원한다. 반복적인 로그인과 검색, 조회 루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간편한 인증절차로 쉽고 빠르게 앱을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업계에서 권장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성함으로써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영림원소프트랩 DT on Cloud팀의 박세훈 수석은 “스마트한 업무환경 조성의 핵심은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하는 것이다. 개인화된 대시보드를 통해 데이터를 보다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에버런은 2024년 1분기 베타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영범 대표는 현시대가 요구하는 기업문화는 탈 권위적 수평조직, 다양성을 경쟁력의 근간으로 삼는 것, 기업의 구성원이 중요시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비전을 제시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업문화를 제대로 혁신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구습을 빠르게 떨쳐내고 회사 고유의 특성을 효율적으로 반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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