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준 엔시큐어 대표 “자사 제품 경쟁력 높여 IPO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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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준 엔시큐어 대표 “자사 제품 경쟁력 높여 IPO 나설 것”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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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오네스’, 고속 패킷 처리 기술로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서 장애 예측 지원
클라우드 보호 위한 API 보안·컨설팅 제공하며 현재와 미래 고객 환경 보호

[데이터넷] 엔시큐어가 자사 제품과 컨설팅 경쟁력을 높이면서 IPO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 포티파이, CA, HP, 악산, 짐페리움, 노네임시큐리티 등 전 세계 뛰어난 보안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해 온 엔시큐어는 2014년 통합계정관리 시스템 ‘엔젠아이엠(eNgenIM)’, 2020년 실시간 장애예측 진단 시스템 ‘엔젠오네스(eNgenAUNES)’ 등 자체 개발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술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 지정 후 다양한 분야의 정보보호 컨설팅과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을 진행, 사업 영역을 서비스 분야로 크게 넓히고 있다.

문성준 엔시큐어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솔루션의 국내 유통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자사 솔루션 개발·공급에 집중하면서 목표한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엔시큐어의 주력 시장을 크게 넓히는 한편 보안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높여 조만간 기업 공개에 나설 것이다. 이와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에 공급된 ‘엔젠오네스’

엔시큐어가 최근 가장 공들이고 있는 제품이 엔젠오네스다.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접어들면서 네트워크 장애 예측이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이 됐다. 기존의 임계치 기반·주기별 장애 예측 모니터링 시스템은 복잡해지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에서 장애 지점을 찾지 못한다. 속도가 중요한 사업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그 때부터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장애를 예측하고 미리 방지해야 하는데, 현재 공급되는 대부분의 솔루션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엔젠오네스는 다수의 클라이언트 장치·서버가 연결되어 있는 대용량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송수신되는 패킷을 미러링한 데이터를 제공받아, 네트워크와 서비스 장애 요소를 실시간으로 검출한다. 네트워크 장애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 서비스 연속성 확보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금융권과 공공, 일반 기업에 공급되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문 대표는 “엔젠오네스는 출시 4년만에 전 산업군에서 고르게 고객을 확보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엔젠오네스는 뛰어난 네트워크 전문성을 기반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속도에 민감한 금융권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검증받은 실력을 기반으로 여러 고객에게 공급됐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확장으로 늘어나는 API 보호 필수

국내에서 높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는 글로벌 솔루션은 노네임시큐리티의 ‘노네임 플랫폼’이다. 클라우드로 전환될수록 API 사용량이 늘어나며, API의 잘못된 설정과 권한 정책, 논리적 오류, API 자체에 존재하는 취약점 등으로 인한 위협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존 웹 보안 솔루션이나 API 게이트웨이에서 처리할 수 없는 영역으로, OWASP에서도 API 보안 톱10을 선정할 만큼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엔시큐어는 2020년부터 API 보안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해 왔으며, 지난해 이 시장의 리더인 노네임시큐리티와 총판계약을 맺고 API 보안 시장을 만들고 있다. 노네임시큐리티는 모든 API를 식별/분류하고, 보안 정책을 적용하며, 취약점과 논리적 설계 오류를 찾아해결할 수 있게 한다. 민감한개인정보와 중요정보를 식별해 보호하며, 실시간 공격 방지와 공격표면 축소로 사전 예방적 API 보안과 규제준수 요건을 만족할 수 있게 한다.

문 대표는 “엔시큐어는 API 보안 개념이 확실하지 않았던 때부터 API 보안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현장 전문성을 높여왔다. 노네임시큐리티를 고객에게 전달하면서 엔시큐어의 전문성을 다시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적화된 보안 컨설팅 제공

컨설팅 분야에서도 엔시큐어는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보보호 컨설팅, ISMS/ISMS-P 인증 지원 컨설팅, 개인정보 보호 컨설팅 뿐만 아니라 AWS 프로서브(Professional Services) 팀과 보안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AWS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강화된 클라우드 보안 평가(ECSA)를 제공하고 있다. ECSA는 엔시큐어의 정보보호 컨설팅 역량과 AWS의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더 완성도 높은 클라우드 보안을 지원한다.

문 대표는 “이외에도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여러 계획을 갖고 있다. CNAPP 등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완성, 고객이 직면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인프라와 서비스가 전면적으로 변하는 상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보안 기술과 새로운 보안 기술을 적절히 융합하는 것이 필수다. 엔시큐어는 국내 환경에서 반드시 필요한 보안 솔루션의 국내 유통과 국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직접 개발·공급을 지속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보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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