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캐나다 ‘자나두’와 양자컴퓨팅 연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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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캐나다 ‘자나두’와 양자컴퓨팅 연구 맞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9.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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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국내 연구진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캐나다의 광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 자나두(Xanadu)와 양자컴퓨팅 및 머신러닝 연구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주요 의제는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및 머신러닝’ 분야의 기술 개발로, 계산성능의 파괴적 혁신을 위한 컴퓨팅 원천기술 분야다. 아울러 양자컴퓨팅 구현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머신러닝 활용 등에 공통 목표를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나두는 미국의 구글과 중국과학기술대(USTC)에 이어 세계 3위로 양자컴퓨팅의 양자 우위를 달성했다. 현재 180명 이상의 전문가가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2억7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관련 선도기업으로 알려져있다. 

ETRI 역시 양자컴퓨터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 양자오류보정을 통한 결함허용 양자컴퓨팅 등 양자기술 개발을 위한 전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이번 연구협력이 양자기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양자컴퓨팅 조기 개발 및 머신러닝 활용을 위한 연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나두 크리스천 위드브룩(Christian Weedbrook) CEO는 “ETRI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적인 관계가 이뤄지길 바란다. 향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기술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고전컴퓨터로 수행하기 어려운 문제를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기 때문에 미래 국가 및 기업 경쟁력을 결정지을 수 있는 미래 기술로 평가받으면서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가 단위에서 경쟁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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