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7년 정보보호 산업 세계 5위권 진입 목표”
상태바
정부 “2027년 정보보호 산업 세계 5위권 진입 목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09.05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7년 정보보호 산업 시장 30조원…보안 유니콘 육성 등 계획 밝혀
1300억원 규모 민관합동 사이버 보안 펀드 조성…제로 트러스트·AI 기술 투자 유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넷]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7년까지 정보보호 산업 시장 규모 30조원 달성, 정보보호 산업 세계 5위권 진입, 보안 유니콘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5일 발표했다. 특히 이 전략에서 1300억원 규모의 민관합동 사이버 보안 펀드를 조성, 제로 트러스트, AI 등 보안 스타트업을 지원, 육성시킨다고 밝혔다.

통신·금융·의료 보안, 제로 트러스트 전환

가장 먼저 보안 패러다임 전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통신, 금융, 의료 등 기반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해외 무역장벽 대비를 위한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SBOM) 기반 소프트웨어 공급망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 체계는 보안 소프트웨어와 의료 소프트웨어 등 사이버 위협 파급력이 높은 분야를 대상으로 공급망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미래형 융합보안 시장개척을 위해 보안리빙랩을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으로 특화 개편하고, 보안인증 내재화 프로세스를 마련한다.

더불어 국산 신기술 적용·확산을 통한 물리보안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사업도 진행한다. 정부 R&D로 국산화된 핵심 부품인 CCTV 반도체칩(SOC) 보급을 확산하고, 2세대 반도체 칩을 양산해 국산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생체인식 성능평가 분야를 지문·안면 중심에서 정맥·홍채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60만건 이상 대량 구축, 생체인식 물리보안 시장확대를 견인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이와 함께 국내 보안기술을 집약시킨 한국형 무인점포를 구현하고,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는한편, 개발된 우수 무인기술과 제품을 소상공인 무인점포에 지원해 범죄 등 사회문제 해결과 무인보안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기업간 협력 통한 통합 보안 모델 구현

기업간 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통합 보안 모델 구현 방안도 이번 계획에 담았다. 민간주도형 전략적 협업 추진연대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공동‧협업형 통합보안 사업화 모델, 표준화 및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 정부는 기업 애로해소와 판로·투자·해외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2024년부터는 현장수요를 기반으로 우수 통합보안 모델을 공모를 통해 선정, 협업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며, 협업성과공유회, 성과사례집 및 협업가이드 발간, 우수 상호운용성 표준제정 등을 추진한다.

또한 중동·동남아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중동 거점을 사우디로 재편하고, 베트남 거점을 신설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중동·동남아 기금‧공공조달 사업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민·관 협력형 ‘시큐리티 팀 코리아’ 구성‧지원으로 공공부문의 주도로 대형 해외사업 수주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수주 후 국내 사업자 참여를 통해 기업의 간접 수출 효과를 제고한다.

더불어 보안 스타트업 육성(판교), 지역 보안산업 강화(부울경), 글로벌 시큐리티 클러스터(송파)로 구성된 ‘K-시큐리티 클러스터 벨트’를 조성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가속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사이버 보안 펀드로 민간 투자 마중물

사이버 보안 업계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사이버보안 펀드’도 조성돼 민간투자의 마중물로 활용된다. 기업의 안정적 기술개발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2027년까지 1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는 제로트러스트, AI 등 유망 분야 스타트업 지원과 기업 간 M&A를 통한 스케일업 지원에 펀드 결성액의 50% 이상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차세대 정보보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 도전, 기술・산업 선도, 안보투자 등 주요 R&D 영역을 도출하고, 영역별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여 성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국·독일·핀란드 등 사이버보안 분야 강점을 지닌 선도국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동남아‧중동 등 주요 신흥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신흥국 지원 연구도 신규 추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