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벤더 SASE 고객 7500개…18개월 내 10개 신규업체 진입 예상
[데이터넷] 가트너의 ‘단일벤더 SASE 분야 매직 쿼드런트 2023’에서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유일한 리더로 선정됐다. 포티넷, 케이토 네트웍스, 버사 네트웍스는 챌린저, 시스코, 포스포인트가 비저너리에 자리했다.
가트너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프리즈마 SASE’가 가장 많은 지역과 산업군에서 충성도 높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한 견고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또 제품 로드맵을 통해 혁신적인 투자를 약속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고객 요구에 잘 부합하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방화벽 관리 솔루션 ‘파노라마’와 PAN-OS 기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은 프리즈마 액세스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관리 플랫폼이 필요해 불편하며, 기존 방화벽을 완전히 관리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2026년 SD-WAN 수요, SASE 오퍼링으로 선택
가트너 보고서에서는 단일공급업체 SASE가 성숙한 시장은 아니며, 빠르고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다면 향후 시장 질서는 크게 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8개 업체를 분석했는데, 가트너가 제안한 SASE 모델을 모두 충족하는 벤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 단일 공급업체 고객이 전 세계 7500개에 이르며, SAS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존 SASE 벤더의 통합 수준이 깊어지고 신규 진출 벤더가 늘어나면서 시장은 크게 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트너는 향후 18개월 이내 신규 단일 벤더 SASE 시장으로 진출할 벤더가 최소 5개에서 많게는 10개 이상일 것이며, 2025년에는 올해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2026년 신규 SD-WAN 구매 60%가 단일 공급업체 SASE 오퍼링 중 일부가 될 것이며, 이는 2023년의 15%에서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가트너가 정의한 단일 공급업체 SASE는 클라우드 중심 아키텍처를 사용해 단일 벤더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WAN(SD-WAN), 보안 웹 게이트웨이(SWG), 클라우드 접속 보안 브로커(CASB), 네트워크 방화벽,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등 여러 컨버지드 네트워크와 서비스형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 모든 모든 구성 요소가 완벽하게 통합되며, 단일 관리 플레인, 통합 데이터 모델, 데이터 레이크에 필요한 폭넓고 깊이 있는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SASE에 XDR·MDR 통합
가트너는 단일 공급업체 SASE가 지사, 원격 근무자, 온프레미스 일반 인터넷 보안, 비공개 애플리케이션 액세스, 클라우드 서비스 소비 사용 사례를 지원한다고 분석했다. SASE는 사용자 위치나 접속하는 애플리케이션 위치에 관계없이 디지털 기능에 동일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 최종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SASE는 생성형 AI 등 AI 기술을 사용해 정책생성과 문제 해결 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며, XDR, MDR, 확장된 엔드포인트 보안 옵션, 엣지 컴퓨팅, 캠퍼스·지사 네트워크 내 동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등의 인접 기능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가트너는 18개월 내에 SASE 공급업체 40% 이상에 XDR이나 MDR을 추가할 것이며, 4년 내에 25% 이상이 엣지 컴퓨팅 시나리오를 처리하는 로컬 컴퓨팅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라는 개별적으로 다른 두 가지 모델이 통합된 SASE보다 간단한 소비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SSE의 필요성도 소개했다. SSE 역시 동급 최고 모델보다 단일 공급업체를 통한 보안을 지원할 수 있어 보안조직이 선호하는 보안 모델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