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국 3547명 참여 국제해킹방어대회, KAIST ‘GoN’팀 대학생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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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개국 3547명 참여 국제해킹방어대회, KAIST ‘GoN’팀 대학생부 우승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8.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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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부 인도연합 ‘PPP’팀, 주니어부 영국 ‘Harry Chen’팀 우승
‘코드게이트 2023’ 수상자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코드게이트 2023’ 수상자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데이터넷]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사이버 안전을 책임질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 발굴을 위해 국제해킹방어대회인 ‘코드게이트 2023’를 24~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80개국 547개팀, 대학생부(국내) 261개팀, 주니어부 44개국 315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 중 일반부 10개국 10팀, 대학생부(국내) 10팀, 주니어부 6개국 20명이 본선에 진출해 2일간에 걸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일반부 대회에서는 미국, 캐나다, 인도 연합의 ‘PPP’ 팀이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을, 대학생부에서는 KAIST의 ‘GoN’팀이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주니어부(만 19세 이하)에서는 영국의 ‘Harry Chen’이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거대언어모델과 보안, 보안을 위한 AI 등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국내·외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해킹, 챗GPT 대결, 미니 CTF 해킹대회 등 일반인 참가자들이 참여해 해킹을 직접 체험하고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렸다.

또한 임종인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미래 보안 인재를 위한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정은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박세준 티오리 대표,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신정훈 신기랩스 대표(BoB 책임멘토) 등이 패널로 참여한 토론에서는 최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보안인재 현황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보안 인력 교육, 보안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드게이트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한편 “생성형 AI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사이버보안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버 안전을 책임질 최정예 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보안 인재 양성을 적극 확대 중이라고 밝히고 참가자들에게 “미래 사이버공간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핵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5번째 대회를 맞는 코드게이트 국제해킹방어대회는 올해 미국 데프콘 국제해킹대회 우승자 배출 등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를 발굴해내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해킹방어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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