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 ‘글로벌 탤런트 페어’ 참여…해외 우수인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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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포비엘, ‘글로벌 탤런트 페어’ 참여…해외 우수인재 영입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8.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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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다수 채용, 연구개발부터 기획·마케팅·사무·비서까지 직군 넓혀
/씽크포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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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씽크포비엘(대표 박지환)은 8월 21~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탤런트 페어 2023’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채용 관련 상담과 면접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게 씽크포비엘의 설명이다.

행사 기간 중 사전 예약자와 현장 등록자 등 450여명이 씽크포비엘 부스를 찾았고, 이 가운데 60여명이 직접 면접을 봤다. 씽크포비엘은 10여명 안팎을 채용 적합자로 선발했고, 이들과 추후 입사 조건 등을 협의해 정식 입사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면접에 참여하면서, 현장에서 면접 기회를 얻지 못한 구직자 일부를 대상으로 별도 추가 면접을 볼 계획이다.

예년보다 많은 외국인이 입사 지원한 것을 두고 씽크포비엘은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가 늘어난 점을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연구개발(R&D) 직군에 한정했던 모집 분야를 ‘웹 디자인’, ‘경영지원’, ‘마케팅’, ‘사무관리’, ‘비서’ 직군으로 확대한 것도 지원자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씽크포비엘이 모집 분야를 확대해 외국인 채용을 늘린 건 개방적이면서 유연한 사내 환경 조성은 물론, 외국인 채용에 자신을 얻었기에 가능했다. 씽크포비엘은 2016년 외국인 채용을 준비하면서 앞서 많은 기업이 문화적 차이와 언어 소통 장애 문제로 애를 먹고, 노무 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은 실패 사례를 확인했다. 이에 글로벌 노무 컨설팅과 내부 워크숍 등을 추진해 여건 조성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매년 적지 않은 우수 인재가 씽크포비엘에 합류했고, 전체 상근 직원 3분의 1이 외국인으로 채워지게 됐다. 지난해는 연구개발 직군에서만 5명이 채용되기도 했다. 이들은 개인 사정 등으로 귀국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장기간 근속 중이라고 씽크포비엘은 전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채용박람회에서는 씽크포비엘이 외국인 채용 우수 기업으로 꼽혔고, 올해는 ‘아리랑TV’를 통해 소개되는 등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를 주최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측도 의미 있는 외국인 채용 사례로 보고 있다.

구직자 또한 씽크포비엘 관련 정보를 꼼꼼히 챙긴 후 지원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단순히 한국에서 취업 기회를 얻으려는 목적에 그치지 않고, 좀 더 구체적으로 개인과 씽크포비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구직자가 많았다.

박지환 대표는 “이제는 해외 시장에 제품 판매하는 것 못지않게 기업 문화도 다양성을 수용하고, 글로벌 인적 자원을 한계 없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글로벌 인재 영입에 앞서 외국인 HR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환경 조성에 나섰는데, 이는 씽크포비엘이 지향하는 ‘공평한 기회 부여와 공정한 평가,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에서 외국인에게 어떠한 차별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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