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 2027년 3.8조 규모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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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 2027년 3.8조 규모 형성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8.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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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확장과 대기업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확대로 성장 지속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 2027년 글로벌 4번째 규모 형성 전망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 증가로 클라우드 IT 인프라 지속적인 증가 예상

[데이터넷] 올해 국내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은 전년대비 7% 성장한 2조7027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향후 5년간 연평균 8.8% 성장해 2027년에는 3조847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한은선)가 최근 발간한 ‘국내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은 국내외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확장과 대기업의 성능 및 보안성 확보를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해 나갈 전망이다.

국내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은 크게 서버와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는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인프라로 대부분 자체 주문 제작된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 서버를 주로 도입하는 반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는 유지보수 및 기술지원을 이유로 서버 벤더에서 제공하는 범용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서버를 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도 ODM 서버 도입을 고려했지만 국내 비즈니스에 한정돼 OEM 서버 대비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데이터가 기업의 자산으로 인식되고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을 위한 주요 역할을 하면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추세다.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의 증가로 인한 예상치 못한 네트워크 비용 증가도 문제가 되지만 정부의 규제 준수 및 기업 보안 유지 측면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 도입은 아직 소극적이다.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의 성장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은 전년대비 7.3% 성장으로 964억 달러 규모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5년간 연평균 11.2% 성장해 2027년에는 1530억원을 형성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에서 6번째 규모인 한국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로 2027년에는 글로벌 5번째 규모로 한 단계 올라 설 전망이다. 특히 한국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IT 인프라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뿐 아니라 대기업의 지속적인 클라우드로의 전환에 힘입어 2027년에는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글로벌 4번째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민철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 증가로 국내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를 비롯해 제조, 통신, 공공, 금융 등에서 클라우드 IT 인프라에 대한 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정부 기관이나 연구소 등에서 연구∙개발 목적으로 활용하던 HPC가 일반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으로도 활용 영역이 확대되면서 향후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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