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닉스·케이포시큐리티, 국제 표준형 전자지갑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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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닉스·케이포시큐리티, 국제 표준형 전자지갑 개발 맞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8.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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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차량사물통신(V2X) 전문 기업 라닉스는 웹3.0 핵심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업 케이포시큐리티와 국제 표준형 전자지갑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탈중앙화 식별인증 표준화 단체 DIF(Decentralized Identity Foundation)는 분산 환경에서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하는 차세대 전자지갑을 개발 중이다. 사용자는 서명된 개인정보를 전자지갑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블록체인으로 검증 가능한 탈중앙화 방식의 식별 인증 체계를 갖춘다. 유럽과 미국은 해당 체계를 국제 표준화하고, 2024년까지 EU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신원 증명 및 전자상거래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자지갑은 유럽의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전자 여권, 운전면허증, 의료 정보, 학위 증명서 등을 시작으로 사용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개인용 전자지갑과 지갑용 HSM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라닉스는 케이포시큐리티와 탈 중앙화 식별 인증 생태계에 사용될 국제 표준 전자지갑을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양사의 전문성을 높여 라닉스는 전자지갑용 보안 기능을 추가한 HSM을 개발하고 케이포시큐리티는 전자지갑용 애플리케이션을 담당하여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라닉스의 전자 지갑용 HSM은 유럽 기술 표준(CEN EN 419 221-5)에 따라 물리적 공격에 대응하는 변조 방지 기술과 서명용 암호 키 변경에 대한 추가적인 인증 메커니즘을 적용한다. 특히 디바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로그인 시간 만료 기능과 안전한 백업 기능까지 추가된다. 또한 다양한 전자 지갑과 호환 가능한 표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도록 개발 중이다.

라닉스와 케이포시큐리티는 국제 표준형 전자지갑을 올해 연말까지 FPGA를 이용하여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2024년까지 샘플칩을 개발할 예정이다.

라닉스의 관계자는 “탈 중앙화 식별 인증 체계는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표준 전자지갑을 지원하는 HSM을 빠르게 개발 중이다”며 “안전성과 보안성이 검증된 HSM을 바탕으로 탈 중앙화 식별 인증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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