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SCF, AI 칩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1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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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SCF, AI 칩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1억 달러 투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8.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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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인공지능(AI) 칩 개발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가 공동 주도하고 피델리티 벤처스(Fidelity Ventures), 이클립스 벤처스(Eclipse Ventures), 에픽 캐피탈(Epiq Capital), 매버릭 캐피탈(Maverick Capital) 등이 참여한 1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텐스토렌트는 AMD, 테슬라, 인텔 등에서 아키텍처 설계를 주도한 전설적인 칩 설계자로 평가받는 짐 켈러(Jim Keller) 2021년 합류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현재 AI 칩 판매와 함께 자사 반도체를 보유 및 맞춤화하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AI 및 RISC-V IP 라이선싱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 앱티브와 합작사 설립, 그리고 텐스토렌트에 대한 투자 등 세계 3대 자동차 제조사 반열에 오른 현대차그룹의 공격적인 혁신 기술 채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오랫동안 전자업계를 선도해 온 삼성은 이번 투자를 공동으로 주도하기 위한 이상적인 파트너다”고 강조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은 “텐스토렌트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고성능 AI 반도체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되고 차별화된 반도체 기술 개발과 AI 개발 관련 내부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코 치사리(Marco Chisari) 삼성전자 부사장(EVP) 겸 삼성 반도체혁신센터(SSIC) 센터장은 “SCF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 만큼 파괴적인 아이디어에 투자한다”며 “텐스토렌트의 선도적인 기술, 경영진의 리더십, 공격적인 로드맵은 SCF가 이번 펀딩 라운드를 공동으로 주도하게 만든 동기로, AI 및 컴퓨팅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텐스토렌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제품 개발, AI 칩렛 설계 및 개발,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로드맵 등을 가속화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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