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 세계 모바일 앱 사용 시간 2.5조 돌파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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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 세계 모바일 앱 사용 시간 2.5조 돌파 ‘신기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8.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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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모바일 사용 시간 상위 나라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
상반기 전 세계 소비자 지출, 675억 달러로 신기록 갱신

[데이터넷]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2023년 상반기 모바일 앱 현황’을 발표했다. 데이터에이아이에 의하면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기준 전 세계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2022년 하반기 대비 4% 상승하며 2.5조 시간을 넘어섰다.

모바일 시장은 지난 침체기 이후 큰 반등을 보이며 사용 시간이 반기에 2.5조 시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22년 하반기 대비 4%, 상반기 대비 16%의 상승폭으로, 현재와 같은 소비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누적 5조 시간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모바일 사용 시간을 이끈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시장은 모두 아태지역으로, 모바일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수요와 신흥 모바일 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보여준다. 반면 국내 앱 사용 시간은 큰 변동 없이 포화 상태에 머무르며 재작년 대비 3% 소폭 감소했다.

올 상반기 모바일 앱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약 675억 달러의 소비자 지출을 달성했다. 미국, 일본, 중국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2021년 대비 10%의 상승폭을 보여주며 4위에 올랐다. 이들 상위 시장들은 2021년까지 빠른 성장, 2022년에 감소, 그리고 2023년에 다시 반등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트렌드도 일상 속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을 반영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시기, 경기 침체 시기, 엔데믹 이후 시기에 각각 상응하는 추세를 따라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모바일이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깊게 자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글로벌 추세에 맞춰 국내 앱 시장도 큰 도약을 이뤄내며 상반기 기준으로 소비자 지출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023년 상반기 소비자 지출액은 37.3억 달러로, 전년 상반기 대비로는 19%, 코로나 특수로 인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상반기 대비로도 10%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부진은 경기 침체에 따른 일시적인 결과일 뿐 모바일 앱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국내 시장 성장에서 주목되는 점은 iOS와 구글 플레이, 게임과 비게임 앱 구분 없이 모든 부문에서 지난 상반기 대비 성장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국내 iOS 부문에서는 소비자 지출이 지난 상반기 대비 32% 상승해 10억 달러를 넘었고, 구글 플레이도 14%의 준수한 성장을 보이며 27.2억 달러의 지출을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의 80% 이상 비중을 차지한 게임 앱도 양대 마켓 모두 소비자 지출이 증가해 전체 30.4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상위 앱 차트의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리뉴얼되면서 새로 다운로드가 이뤄진 금융 앱 ‘NH올원뱅크’와 엔데믹 기간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한 번역 앱 ‘네이버 파파고’가 크게 도약했다.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는 ‘유튜브’가 유튜브 프리미엄, 크리에이터 후원, 채널 멤버십 등 다양한 인앱 서비스를 통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웹소설/웹툰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웹툰’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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