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탈탄소화 동향과 친환경 전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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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탈탄소화 동향과 친환경 전환 필요성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7.27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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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인프라로 완성하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 고려할 때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전문위원.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전문위원.

[데이터넷] 전 세계 메가 트렌드가 된 ‘지속가능성’. 기업들은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경우 데이터 양이 급격히 증가하고 그 규모가 커지면서 데이터센터 성능과 보안 외에도 에너지 효율 극대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에 데이터센터 탈탄소화 동향과 친환경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유엔은 ‘2022 기후변화’ 보고서에서 지구 온도 상승 1.5도 이내 유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1.5도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 의해 국제사회가 설정한 지구 온도 상승의 마지노선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지구 표면 대기 온도가 사상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인 IPCC에 따르면 이 같은 지구 온도 상승이 1.5도라는 상한선을 돌파할 경우 50년 빈도의 극한 폭염, 폭우, 가뭄이 각각 8.6배, 1.5배,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세계 각국 정부에서는 기업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즉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는 시설 중에는 데이터센터가 대표적으로 언급된다. 24시간 365일 중단 없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더해 서버 과열을 막기 위한 냉각용 전력 소비 증가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량은 급증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가속화로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데이터센터는 미래 산업의 핵심 시설로 자리잡은 만큼 데이터센터의 건립이나 증설을 무작정 제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스토리지 제품의 친환경 정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스토리지 제품의 친환경 정책.

데이터센터 탈탄소화 위한 핵심 요소

데이터센터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기업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지속가능성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냉방, 조명, 발전, 단열 등 시설 관리 측면을 고민하기도 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로 이전해 데이터센터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디지털 장비, 컴퓨팅, 스토리지 등 기존 인프라 영역의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도 데이터센터 탈탄소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친환경 인프라, 탄소 배출량, 전력 조달 등의 요소에서 인프라를 더욱 스마트하게 운영할 방안을 살펴보자.

첫째, 친환경 인프라는 기업 인프라 환경을 근본적으로 환경친화적으로 바꾸고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낮춘다. 데이터센터 내 장비들은 시스템 전체 수명 주기를 고려한 친환경 설계가 필요하다. 조달, 개발, 설계 단계에서 에코 디자인을 도입해 분해 용이성, 단일 재료 채택, 내구성, 수리 가능성, 자원 절약뿐 아니라 재활용 및 환경친화 재료를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기존 3~5년마다 진행되는 시스템 교체 시기를 늘리고, 저장 제품이나 개별 부품도 수명 주기 종료 단계에서 재활용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시스템의 탄소 배출량 확인은 생산부터 수명 종료까지 전 과정에서 이뤄져야 한다. 지속가능성 설계 방식의 첫 단계는 자재의 생산지, 구성 요소, 생산, 배송 방식 등 자재 선택에 대한 모든 의사결정에서 비롯된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자재 선택부터 신중해야 한다. 처음부터 구매하는 시스템이 친환경인지 아닌지 결정해야 한다. 연간 배출량을 알아야 하고, 때에 따라 구성 변경이 필요할 수 있다. 저탄소 플래시 스토리지 모델로 구성하면 용량이나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저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력망은 화석 연료 기반 블랙과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 전력으로 혼재돼 있으며 국가 또는 지역마다 다르다. 하지만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지역이 데이터센터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자명하다. 데이터센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운영을 위해 선택하는 에너지원까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글로벌 은행의 데이터센터 친환경 인프라 구축 효과.
글로벌 은행의 데이터센터 친환경 인프라 구축 효과.

친환경 인프라, 최고의 전문가와 파트너십을 맺어라

히타치 밴타라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업의 미래지향적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 벤더다. 사무실과 공장의 탈탄소부터 새로운 저탄소 인프라 개발에 이르기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설치하는 것이 핵심 역량이다.

VSP(Virtual Storage Platform) 시리즈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스마트한 솔루션이다. 스토리지 가상화 운영 체제 SVOS(Storage Virtualization Operating System)는 데이터 절감 기술을 구현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데이터 중복제거와 압축 기술을 통해 고객은 더 작은 용량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스토리지 제품은 시스템 수명 주기를 연장하는 영구적인 설계 사고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시스템 수명 주기를 10년까지 연장하고, 전체 시스템을 교체하거나 3~5년마다 재활용센터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 히타치 밴타라 EMEA 물류센터의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재활용 프로세스는 단 0.02%만 매립지로 보낼 정도로 최적화돼 있다.

히타치 밴타라는 최근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한 글로벌 은행을 통해 친환경 인프라의 환경 및 경제적 이점을 입증하고 있다. 이 글로벌 은행은 새로운 VSP 솔루션을 통해 스토리지 전력 절감 96.5%, 스토리지 CO2 배출 저감 96.4%, 스토리지 탄소 배출량 35% 저감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내 각종 컴퓨팅과 SAN, LAN 등의 장치들의 탈탄소화를 실현하고 연간 140만 달러 정도의 절감 효과를 추정하는 등의 극적인 효과를 잘 보여준다.

친환경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기존에 갖고 있는 문화, 기술, 프로세스를 모두 바꿔야 한다. 친환경 투자 환경에 적응하는 일은 기업에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변화를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지금 당장 ‘충분히 괜찮은’ 솔루션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큰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솔루션을 검토해야 한다. 제품과 IT 경제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접근 방법을 변화시키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친환경 목표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미래의 이익으로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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