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 상반기 영업이익 20년래 최대…LS전선과 시너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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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브마린, 상반기 영업이익 20년래 최대…LS전선과 시너지 본격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7.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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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9%, 영업이익 흑자전환 … 순이익 1,383.5% 증가
해저 전력케이블 시공, 자산 효율화 등이 턴어라운드 주도
▲ KT서브마린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데이터넷] KT서브마린(대표 이승용)이 LS전선과 사업 시너지를 기반으로 상반기 기준, 지난 20년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6.4%다.

KT서브마린은 올 상반기 매출 265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약 1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원에서 7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4억원에서 62억원으로 1,383.5% 증가했다.

KT서브마린에 따르면 신성장동력인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 등이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국내 유일의 해저 전력케이블 포설선을 확보하고,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사업’,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등에 참여했다.

이승용 KT서브마린 대표는 “올 상반기 약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하반기 일감을 이미 확보, 연간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당분간 KT서브마린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른 서해안 송전망 구축도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4월 주식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KT서브마린 지분 45%를 잠정 확보했다. 다음달 중순 잔금 납입을 마치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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