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엠반도체, 국내 1호 코스닥 영구 교환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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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엠반도체, 국내 1호 코스닥 영구 교환사채 발행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7.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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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5억원 규모 영구 교환사채 발행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

[데이터넷] 아이티엠반도체(대표 나혁휘)는 총 215억원 규모의 영구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주관하고 증권사, 운용사, 캐피탈, 저축은행 등 10여개 이상의 기관들이 아이티엠반도체의 투자에 참여하게 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구 교환사채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발행하기 쉽지 않고, 코스닥 상장 기업 대상으로는 제도권 내에서 발행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며 “아이티엠반도체가 이번 영구 교환사채 발행에 성공하면 코스닥 기업으로는 국내 1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티엠반도체의 영구 교환사채 교환 대상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이다. 현재 기준으로 총 175만5542주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사채의 만기는 30년이나 발행일로부터 3년이 되는 시점부터 콜옵션(조기 상환권)이 부여된다. 할증률은 107%이며, 납입일은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에 아이티엠반도체가 발행한 영구 교환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됨에 따라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아이티엠반도체 관계자는 “영구 교환사채 발행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물론 올해 하반기 수주 물량 증가에 따른 운영 자금 및 신제품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함이다”며 “투자기관들은 얼어붙은 투자환경 속에서도 아이티엠반도체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모바일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사용되는 소형2차전지 보호회로를 주력으로 하고 있고, 작년부터 시작한 전자담배 사업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또한 중대형 분야 에너지저장장치(ESS)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정부과제를 통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로봇의 구동장치의 핵심 부품 모듈을 양산해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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