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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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이상 무’
  • 승인 2003.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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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스텍(대표 이기호 www.nevistec.co.kr)은 1992년 처음 국내 IT 시장에 첫발을 내딛고 네트워크 통합(NI)과 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으로써 역량을 발휘해왔다. 이후 1999년 네비스텍 R&D 센터를 설립하고 요소기술 확보를 위해 통합관리 솔루션인 아이씨패밀리(IseeFamily) 제품군을 개발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네비스텍은 통합관리 솔루션인 아이씨패밀리 제품군을 통해 올해를 기점으로 완전한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현재 네비스텍은 상반기 실적을 마무리하면서 이런 가능성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 확대와 요소기술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재봉 기자>

국내 IT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많은 기업들이 선택과 집중이라는 생존 키워드에 맞춰 다운 사이징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네비스텍은 올해 새로운 도약의 시험시간을 갖고 있다. 바로 솔루션 기업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한다는 것이다.

지난 1992년 6월에 설립된 네비스텍은 네트워크 통합(NI), 시스템 통합(SI)을 통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성능관리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기업이다.

네비스텍은 정보 시스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전체 운영비용 절감 등을 통해 효율적인 전산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데 사업 목표를 두고 있다.

전산자원 통합 성능 관리 솔루션 공급

이기호 네비스텍 사장은 “지난 2000년 9월 연구 개발 기업으로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한 네비스텍은 다년간의 NI 및 SI 부문에서 활동하며, 해외 유수의 SW관리 솔루션 공급을 통해 획득한 풍부한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체 제품 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주요 사업 분야로는 성능 관리 제품 및 솔루션 공급, 성능 관리 컨설팅 비즈니스”라고 설명했다.

네비스텍이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아이씨패밀리 제품군은 2000년 9월 아이씨넷(IseeNet) 출시 이후에 아이씨서버(IseeServer), 아이씨워크(IseeWork), 아이씨트래픽(IseeTraffic) 등 네트워크관리 뿐만 아니라 서버 및 애플리케이션, DB 성능 관리를 위한 제품을 계속 출시했으며, 각 제품은 단품 단위의 공급뿐만 아니라, 고객의 업무 특성에 맞는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의 기반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최소의 비용으로 도입사의 업무 특성에 최적화할 수 있는 유연성과 기존에 도입됐던 관리 제품과의 통합을 통해 기 투자 자원을 보호하면서 그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출시 이후 현재 국내 시장에서 각 산업 분야를 이끌고 있는 30여개 대형 기업에 구축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전산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기호 사장은 “아이씨패밀리 제품군은 초기부터 대형 통신사업자 및 금융권에 영업력을 집중했으며, 영업 수주시 외산 제품과의 통합 및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꾸준히 반영해 제품의 경쟁력을 향상 시켜왔다”고 설명했다.

“벤더·지역별 장비는 달라도 관리는 하나”

네비스텍은 IBM, CA, BMC, HP 등 통합관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에 비해 아직 시장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2000년부터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웹기반의 성능 관리 솔루션 제품을 선보이면서 꾸준히 시장을 넓혀왔다. 특히 외산 관리제품의 불편한 점을 경험한 고객들이 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자 국산 제품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외산과 자연스러운 경쟁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점차 고객 사이트에서도 네비스텍 제품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이기호 사장은 “수익성을 높이고 기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으로 판단, 통합관리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초기에는 많은 장애와 변수가 발생해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다행히 현재 자사 제품의 사업이 안정적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업계에서도 관리 솔루션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수준까지 사업 분야가 안정화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비스텍의 이기호 사장은 시장 요구의 다양성을 최대한 표준화해 제품에 녹여야 하고 유연성과 다품종을 가지고 있어야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아이씨넷(IseeNet)’,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트래픽 관리를 위한 ‘아이씨에코(IseeEco)’,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트래픽 흐름을 관리하는 ‘아이씨플로우(Isee Flow)’, 서버 모니터링을 위한 ‘아이씨서버(IseeServer)’, DB관리를 위한 ‘아이씨디비(IseeDB)’, 운영 업무 관리를 위한 ‘아이씨웍스(IseeWorks)’ 등 6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각 컴포넌트 및 통합관리 제품으로 유연성 있게 공급되고 있으며 시장 요구가 커지고 있는 분야에 대응한 제품으로 계속해 출시되고 있다. 현재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 벤더에서 제공하는 특성에 부합되는 제품이 속속 개발되어 출시되고 있으며 ‘벤더별, 지역별 장비는 모두 달라도 관리는 하나’라는 컨셉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라이트 버전 출시로 중소기업 집중 공략

한편, 네비스텍은 국내 통합관리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이기호 사장은 “혹자는 통합관리 솔루션 구축의 실패에 따라 포인트 솔루션으로의 회귀를 점치고 있지만, 이는 섣부른 판단”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포인트 솔루션을 많은 비용으로 도입해 놓고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 툴을 관리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낭비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관리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라는 고객 요구는 계속적으로 상존하고 있다”며 “다만, 통합관리의 가치가 좋다고 무분별한 통합관리로는 승산이 없다. 각 기업마다 갖고 있는 업무 조직 및 특성에 적합하게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단계적으로 통합 수위를 높여 가는 것이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올해 네비스텍은 기존의 NI 및 SI 업체라는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통합관리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기업 문화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미 몇몇 레퍼런스 사이트를 통해 통합관리 솔루션에 대한 기술력은 인정받았지만 확고한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솔루션 기업으로써 네비스텍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제품별 라이트 버전을 출시해 중소형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제품 라인도 계속해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네비스텍은 현재 다양한 솔루션 벤더들과의 연계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세계 IT 산업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한국이지만 늘 외산 제품 홍수 속에서 테스트 베드로만 전락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새로운 관리 비즈니스 모델링을 통한 성공모델을 국내에서 만들어 해외 수출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니 인터뷰] 이기호 네비스텍 사장

국산 통합관리 솔루션, “외산에 밀리지 않는다”

■ 네비스텍의 강점은.
네비스텍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NI, SI 사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솔루션 사업자로 완전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솔루션 사업자와 구별되는 네비스텍만의 강점이라면 바로 그동안 NI와 SI 사업을 펼치면서 얻은 정확한 고객의 요구 사항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이다. 또한 통합관리 기업으로 접근하면서 마케팅적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월드 와이드한 제품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라드웨어, 파운드리 등 다국적 장비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그동안 통합관리 사업 성과는.
아이씨패밀리 제품군을 처음 시장에 선보인지가 벌써 3년 6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시장확대보다는 제품 완성도와 고객 만족에 기업 자원을 집중해왔다. 특히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국내 리딩 컴퍼니를 대상으로 영업을 집중했고 기업 수익보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약 20카피의 제품을 공급해 호평을 얻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약 20카피를 공급했으며 하반기에는 배 이상의 영업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시장 확대를 위해 채널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수월하게 추진될 경우, 지난해 32억원의 매출에서 올해는 80억원의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국내 통합관리 시장 현황은.
국내 관리 시장은 대부분 외산 제품들이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국내 통합관리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진통제가 아닌 영양제’라는 통합관리 솔루션의 특징을 살린다면 국산 기업으로써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특히 외산 제품이 갖고 있는 유연하지 못한 지원, 제품 사용의 불편함, 커스터마이징의 한계 등을 역으로 이용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

■ 향후 네비스텍 사업 계획은.
올해 네비스텍은 그동안 리딩 기업을 대상으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견기업에 파상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8월 안에 아이씨패밀리 제품의 라이트 버전을 출시하고 채널 마케팅을 통해 박리다매 형식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채널 전략이 완성되면 커스터마이징 및 영업은 채널에 맞기고 네비스텍은 요소 기술 확보에만 전담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올해 완전한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기업 내부 조직을 R&D 연구소, 영업 및 컨설팅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주요 솔루션 특징

아이씨패밀리 제품군

■ N/W, 트래픽, 서버, DB/APPs 통합관리
■ 자체 개발한 고성능 엔진 탑재
■ 고객 요구에 따른 커스터마이징 용이
■ 웹 기반 관리 구조 및 체계적 관리
■ 최소 운영 및 운영비용으로 투자효과 극대화
■ 운영상태에 대한 신속한 판단 자료 제공
■ 장애·성능·구성/자원관리 등 일원화된 운영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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