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보건복지부에서 2020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스마트 병원 구축은 비대면 협진 시스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등으로 시작해 항암제나 마약성 진통제의 배송 등에 활용되는 자율주행로봇, AI 기능을 활용한 욕창 발생 위험 감지나 환자 상태 모니터링과 실시간 대응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체인리움AI는 ESL(Electronic Shelf Label) 제조사인 솔루엠의 협력사로 ESL을 도입하는 고객사의 기간 시스템과 ESL시스템 사이의 데이터를 위한 연동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편집자>
최근 몇몇 병원을 중심으로 실수나 부주의에 의한 의료사고를 예방하고 보호자들과의 정보 공유를 위해 ESL시스템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있다.
ESL시스템은 대형 마트나 가전매장 등에서 가격 정보를 표시하는 디지털 기기다. 전자책 리더기로 많이 인식되고 있는 전자종이를 활용해 전원 연결이 없이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POS나 ERP 등의 데이터가 즉각 반영된다는 장점을 활용해 대규모 공장의 공정 관리나 물류 창고의 재고 관리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병원에서도 병실에 입원 중인 환자의 목록을 표시하거나, 병상별로 현재 환자의 기본 정보와 주의사항, 치료계획 등을 자동으로 표시해 간호사들과 보호자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ESL시스템은 제품정보, 바코드, 가격정보, 재고정보, 이벤트 정보 등 기업·기관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 표시에 효과적이다. 다양한 글씨, 색상, 이미지 등을 디스플레이할 수 있으며, 변경 정보 자동화로 빠르고 정확한 업데이트도 구현할 수 있다.
전자종이와 저전력 무선센서를 사용하므로 장기간의 작동 시간을 자랑한다.
기존 종이 문서 기반 업무의 한계로 지적되던 표시 내용 변경 수작업(인건비 발생), 종이·라벨 인쇄 등 제반 비용 발생, 작업자 에러, 부가 작업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를 ESL시스템 도입을 통해 극복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ESL시스템을 활용하는 기업·기관에서는 화면 표시내용 자동 업데이트, 효율적 작업 구현, 친환경 이미지 개선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직접 만져보고 결정할 수 있도록 시연을 준비
체인리움AI는 ESL을 도입하는 고객사의 기간 시스템과 ESL시스템 사이의 데이터를 위한 연동 개발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에이에스엔지니어링에 물류 관리를 위한 ERP 시스템과의 연동을 완료해 직접 공급하는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CJ MD1, 롯데칠성음료 오비노미오, 아주대학교,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 등의 ERP/POS/MES 등 기간계 시스템과의 연동 개발을 통해 스마트 전자라벨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스마트 병원 구현을 위해 강북삼성병원, 화홍병원, 삼육부산병원 등에 ESL을 도입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구봉회 체인리움AI 대표는 성공적인 ESL시스템 구축의 핵심은 단순한 정보 디스플레이를 넘어 고객의 편의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ESL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구봉회 대표는 “저희에게 연락을 주시는 고객들은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이런 것이 가능하다는데 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기존 판매사에서도 제품소개서를 중심으로 설명을 하다보니 고객의 이해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이에 체인리움AI는 고객과의 미팅 전에 고객사의 업무를 파악하고 원하는 디자인을 미리 받아 원하는 맞춤형 시연을 미리 준비해 고객 미팅 시 프리젠테이션 자료와 함께 실제 동작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줘 고객의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현장에서 스마트 ESL을 사용할 때의 시나리오를 구체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제품의 장점인 업데이트 속도와 무선통신 기술등의 우수성을 단순 문서가 아닌 실물로 확인할 수 있어 제품의 도입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의 동작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 제공
체인리움AI에서 ESL시스템의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신임근 연구소장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고객지원’을 강조한다.
신임근 연구소장은 “ESL시스템은 365일 24시간 혼자서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 항상 담당자들이 접속하는 메인 시스템과는 다르게 ESL에 표시된 데이터로만 정상 동작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데이터가 잘못 표시되는 경우 원인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고객사에서 문의가 오면 현상이 재현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확인작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객사 담당자는 답답하겠지만 ESL시스템 구축사로서도 난감한 상황이다”고 말한다.
그래서 체인리움AI는 모든 데이터 연동 작업을 기록으로 남기고 고객사에서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신임근 연구소장은 “체인리움AI은 고객사 ESL시스템에서 에러가 발생할 경우 그 에러의 내용까지도 표시토록 했다. 그리고 이 기록을 분석할 수 있도록 이메일로 전송하는 기능까지 구현했다. 이렇게 해서 고객사 담당자로부터 상황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 듣고 기록을 분석하면 실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실제 ESL시스템을 사용하는 고객사 담당자들이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인리움AI는 ESL시스템에 대한 빠른 이해와 도입 결정을 위한 시연 준비에서 시작해서 화면 디자인과 데이터 연동까지 고객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ESL시스템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