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O 절감·종속성 탈피 효과에 ‘오픈소스 DBMS’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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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O 절감·종속성 탈피 효과에 ‘오픈소스 DBMS’ 약진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7.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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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상용 DBMS 대비 도입·유지관리 비용 경제적
전문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도입 사례 증가

[데이터넷] 과거에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사용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도입한다 하면 으레 오라클 DBMS를 언급하고, 선택하던 때가 있었다. 그 시절에는 IBM DB2나 마이크로소프트의 SQL 서버가 오라클의 뒤를 따랐다. 그런데 요즘에는 오픈소스 기반 DBMS가 오라클 DBMS와 경쟁하고 있다. 오픈소스 DBMS 솔루션들은 각자의 장점을 내세우며 기업·기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DBMS 시장에서 오픈소스 기반 기술이 성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절감으로 알려져 있다. 도입과 유지관리 비용이 기존 상용 DBMS 대비 낮기 때문에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오픈소스 DBMS의 기능, 성능, 안정성이 상용 DBMS 제품들과 경쟁할 만한 수준으로 발전했으며, 가격 측면에서도 자본지출(CAPEX), 운영지출(OPEX)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정 기업의 기술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도 오픈소스 DBMS를 선택하는 이유로 언급되고 있다. 기존 상용 DBMS 도입, 운영에 따른 TCO 증가를 더는 감내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물론 오픈소스 DBMS에도 한계가 분명하다. 오픈소스 DBMS는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기능 업데이트나 장애 대응을 해야 한다. 외부 용역을 통해 DBMS를 구축했더라도,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기술지원 없이 스스로 오픈소스 DBMS의 버그를 잡고 기능을 개선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오픈소스 DBMS 지원 업체 퍼코나(Percona)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오픈소스 DBMS 기술을 사용할 때 염려되는 주요 요소는 기술 지원 부족, 버그, 보안 등이었다.

특히 이 같은 우려는 오픈소스 DBMS를 도입한 금융권에서 두드러진다. 금융위원회 고시인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르면, DBMS에 대해 정기적으로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작업일, 작업내용, 작업결과 등을 기록한 유지보수관리대장을 작성·보관토록 하고 있다. 또한 긴급하고 중요한 보정(patch) 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정 작업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오픈소스 DBMS의 커뮤니티 버전들은 즉시 패치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에 오픈소스 DBMS 관련 기업들은 전문적인 유지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오픈소스 DBMS 도입 기관·기업의 우려를 해소해나가고 있다.

(자료:DB-Engines)
▲오픈소스 DBMS와 상용 DBMS의 점유율 추이. (자료:DB-Engines)

EDB, 포스트그레SQL 생태계 견인

EDB는 오라클 DBMS를 자사의 라이벌 솔루션으로 선언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에드 보야진(Ed Boyajian) EDB CEO는 “MySQL 같은 가볍고 기본적인 DBMS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는 EDB의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오라클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픈소스 DBMS인 포스트그레SQL(PostgreSQL)의 최대 지원 기업이기도 한 EDB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 기반 DBMS 솔루션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PAS)’, 클라우드 기반 완전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DBaaS) 솔루션 ‘빅애니멀(BigAnimal)’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DB는 포스트그레SQL 진영에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 EDB는 포스트그레SQL 코어 팀의 창립 리더가 모인 독립적인 개발자 커뮤니티인 포스트그레SQL 글로벌 개발자 그룹(Global Development Group)의 일원이며, EDB에 재직 중인 기술자·개발자들은 포스트그레SQL 커뮤니티에서 성능 개선과 기능 개발 등 코드 기여자로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포스트그레SQL 기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중 EDB가 보다 근본적이고 정확한 기술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반면, 포스트그레SQL 코드 개발과 개선에 기여하지 않는 기업은 버그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만들 수 없다. 호환성 오류, 버그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을 받고자 할 때 적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될 수 있다는 뜻이다.

EDB의 EPAS는 오라클과의 호환성을 강조하고 있다. 오라클 DBMS와 스키마, 오브젝트에 대한 평균 95% 이상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시스템 이전 및 운영이 가능하며, 안정성, 성능, 관리, 보안 기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오라클 쿼리 재사용, 운영/개발자 교육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상용 DBMS 수준의 성능·기능을 제공하고, 기존 시스템의 안정적인 전환, TCO 절감 효과,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아키텍쳐 제공 등의 강점을 내세우는 EPAS는 최근 국내 다수의 기업·기관의 선택을 받고 있다.

EDB의 EPAS에서 제공하는 TDE(Transparent Data Encryption) 기능은 사용자의 관점에서 투명하게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기술로, DB 서버나 백업 저장소의 운영체제 파일에서 데이터 무단 보기를 방지해준다. 대표적으로 ‘블록 수준 암호화(Block level encryption)’는 포스트그레스 상의 데이터, 미리 쓰기 로깅(WAL), 임시 파일 등을 디스크에서 암호화하고 시스템 사용자가 읽을 수 없도록 해, 개별 사용자가 승인되지 않은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강력한 보안을 유지하고 컴플라이언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주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EPAS에서 암호화·복호화를 관리해주기 때문에 응용 프로그램 변경이나 클라이언트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불필요하다.

액티브-액티브 기술을 적용해 최대 99.999% 이상의 고가용성으로 포스트그레SQL을 운영할 수 있는 ‘EDB PGD 5.0’도 눈길을 끈다. 고객은 PGD 5.0을 통해 데이터 사고 발생 시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면서 고가용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TDE를 통해 비즈니스 크리티컬한 데이터가 도난당하거나 영구 손실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적 우위는 국내 다수의 기관·기업이 기존 상용 DBMS 대신 EDB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결과를 낳았다.

대표적으로 대규모의 트랜잭션을 처리해야 하는 금융권에서 EDB를 선택하고 있다. BC카드는 오라클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오라클 DBMS와의 높은 호환성을 가진 EPAS를 채택했다. 320만 가맹점, 3600만 고객 데이터, 월 약 5억 건의 카드 결제 등 국내 신용카드사 중 가장 많은 소비 데이터를 보유한 BC카드는 EDB에서 제공하는 자동 마이그레이션 툴킷을 함께 사용해 다운타임 없이 클라우드로 서버 이전을 안정적으로 마쳤다.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MAU)가 1335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뱅크도 EDB의 EPAS를 도입해 기존 상용 DBMS 대비 비용절감 효과와 벤더 종속성 탈피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뒀다.

토종 CUBRID, 공공 납품실적 쑥쑥

2006년 설립 첫해부터 무료 라이선스 선언으로 국산 오픈소스 DBMS의 기치를 내세운 큐브리드(CUBRID)도 국내 공공·민간 시장에서 공급 실적을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다.

2006년 9월 굿소프트웨어(GS)인증, 2012년 4월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호환성 인증, 2016년 5월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3.5 호환성 인증, 2019년 1월 큐브리드 10.X GS인증, 2021년 9월 파스-타(PaaS-TA) 서비스 호환성 검증 레벨 2 획득, 2021년 12월 공개SW 산업발전 유공자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등 숨가뿐 발전을 이뤄왔다.

특히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호환성, GS인증, 파스-타 서비스 호환성 검증 등을 통해 공공 친화적인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뿐만 아니라 솔트웨어, 크로센트, 범일정보, 한국공간정보통신, 3HS, 네이버클라우드, 오픈나루, 체커, 와탭랩스, 알투비솔루션, 피앤에스정보 등과의 기술·사업 협력을 통해 민간 분야에서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현재 큐브리드 11.2 버전을 출시했으며, 2021년 11월 기준 큐브리드 다운로드 35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큐브리드의 라이선스는 서버(Apache)와 인터페이스(BSD)로 구분돼 있으며, 사용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영구 라이선스를 채택하고 있다. 특히,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들이 큐브리드 기반의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배포하거나 판매할 때 제약조건이 없으므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큐브리드는 3티어 구조로 응용(Application/Interface), 브로커(Broker), 서버(Server)로 구성되며, 유연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데이터가 급증하는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서비스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관계형 DBMS인 큐브리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요구하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 안정성, 가용성, 관리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ANSI SQL을 준수하고 있으며, 오라클/MySQL 호환성 제공, JDBC/PHP/ODBC/OLEDB 등 다양한 표준 인터페이스 지원 등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MVCC 지원, 고가용성을 위한 HA 기능, DB 관리와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GUI 기반의 각종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큐브리드는 자체적으로 HA 기능을 제공하므로 서버 이중화를 통한 24시간 x 365일 무정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중화를 구성 할 경우 마스터 노트(액티브 서버)의 장애 발생 시 슬레이브 노드(스탠바이 서버)로 자동 페일오버돼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서비스의 부하 분산이 필요한 경우 복제 노드를 추가해 다중화 구성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큐브리드 DB Link 기능은 큐브리드나 이기종 DBMS의 데이터를 이용해 조인 등의 복잡한 질의를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술지원 서비스에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DBMS 설치·환경설정, 질의 리뷰·성능 튜닝, 트러블 슈팅, 데이터마이그레이션 등을 제공하며, 예방점검을 위한 정기점검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필요 시 자체 연구소를 통해 제품 패치나 핫 픽스도 제공한다.

이 같은 성능·기능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등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서비스 계약 고객 기준으로 1000개 이상의 시스템에서 1500여 개 DB 인스턴스가 큐브리드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정부 3.0클라우드 구현의 일환으로 전환된 개방형 클라우드 업무관리시스템(온-나라 문서 2.0)과 기록물관리시스템에 포팅돼 중앙부처, 지자체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외교부 180여 곳 재외공관의 업무관리시스템도 큐브리드를 사용한다. 한국방송공사, 동국제강, 에스오일, 하나투어, 효성ITX, 헥토파이낸셜, 신협중앙회 등의 민간기업 시스템에서도 큐브리드를 사용 중이다.

엑스퍼DB, 암호화·백업 자체 제공 눈길

인젠트 엑스퍼DB(INZENT eXperDB)는 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DBMS인 포스트그레SQL을 기반으로 DBMS의 운영, 관리에 요구되는 필수 기능을 플랫폼화해 제공한다. 대용량, 고성능 DBMS를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운영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대량 데이터 운영 환경에서 높은 성능을 안정적으로 발휘해 뛰어난 효율성, 편의성, 확장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엑스퍼DB의 주요 기능으로는 ▲포스트그레SQL에 최적화된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VM 단위 대용량 데이터 백업/복구 ▲이기종 DBMS 이관, 정합성 검증 자동화 ▲실시간 복제, 다중 대기 서버 운영이 가능한 고가용성 ▲국정원 인증 모듈을 통한 데이터 암호화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컨테이너 구축 지원 등이 있다.

인젠트의 구독형 연중무휴 기술지원 서비스 ‘엑스퍼DB 케어팩’은 신규 오픈소스 DBMS 도입을 고민하거나 전문 DBA 엔지니어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도입 단계부터 안정적인 운영에 이르기까지 인젠트의 전문 엔지니어가 기술을 지원해준다.

인젠트는 10년 이상 포스트그레SQL 연구개발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40여 명에 달하는 국내 전문 기술지원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술 파트너를 지속 육성해 전국 40여 업체, 80여 명의 전문가를 추가로 확보했다. 포스트그레SQL 커뮤니티에 기술서비스 제공 업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업의 다양한 요구와 서비스 유형 등을 고려해 DB 관리 환경에 맞는 기능 설계부터 테스트와 운영에 이르기까지 DBMS를 구축,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인젠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내외 업무서비스 개선 사업을 통해 120TB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증권사의 정보계(DW) 업무 시스템 전환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오픈소스 DBMS로도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업무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해냈다.

고객 규모와 제공 서비스 증가에 따라 스케일 아웃과 분산처리를 필요로 했던 SSG닷컴 또한 기존 상용 DBMS 대신 엑스퍼DB를 선택했으며, 인젠트 엔지니어의 높은 기술지원 역량은 전사 ULA 계약으로 이어졌다.

인젠트는 이를 기반으로 LF몰, AK몰, BGF리테일, 랭킹닭컴, 한화갤러리아몰 등 다양한 이커머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공공·금융에서도 코어뱅킹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례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인젠트는 엑스퍼DB에 대해 5년 TCO 산정 시 오라클 대비 10~20% 수준으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엑스퍼DB는 데이터 암호화, 백업과 같은 서드파티 기능을 자체 제공하기 때문에 플랫폼 기능 추가 시 TCO 측면에서 더욱 이득이 있다는 설명이다.

NoSQL 몽고DB, 탄력적 데이터 모델 제공

몽고DB(MongoDB)는 오픈소스 비관계형 DMBS로, 테이블과 행 대신 유연한 문서를 활용해 다양한 데이터 형식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NoSQL 솔루션이다. 몽고DB는 관계형 DBMS를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사용자가 다변량 데이터 유형을 손쉽게 저장하고 쿼리할 수 있는 탄력적인 데이터 저장 모델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는 개발자의 DB 관리를 간소화할 뿐 아니라, 뛰어난 확장성을 갖춘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몽고DB의 시계열 데이터 수집은 물리적 시스템의 모니터링이나 자산 추적, 재무 데이터 처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고 빠르게 낮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몽고DB 6.0 버전부터는 측정을 위한 부차적인 인덱스를 제공하고 시간 단위 데이터를 빠르게 분류하기 위한 읽기 성능 개선, 최적화 기능 등이 제공된다.

몽고DB는 개발자와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가 효과적으로 구현되도록 지원하는 현대화된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으로 평가되고 있다. 몽고DB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은 현재까지 수억 번 다운로드됐으며, 100개 국 이상에 수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몽고DB의 멀티클라우드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아틀라스(Atlas)’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다용성을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아틀라스의 핵심은 바로 최신 버전의 몽고DB와 100% 호환되는 멀티클라우드 DB 서비스라는 점으로, 유연하면서도 통합된 데이터 아키텍처를 통해 트랜잭션 처리, 적합성 기반 검색, 인앱 분석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아틀라스는 개발자가 아이디어를 코딩하는 방식에 직접 매핑되는 문서로 데이터를 모델링할 수 있다. 간단한 쿼리, ACID 준수 트랜잭션에서부터 실시간 분석, 전문 검색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에서 통합된 쿼리 언어를 사용 가능하다.

아틀라스는 집계 테이블을 구축하기 위한 내장형 도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모든 워크로드의 인덱스, 스키마 설계에 대한 주문형 제안을 생성한다. 이 같은 기능을 통해 개발자는 아이디어를 더욱 빠르게 상품화할 수 있다고 몽고DB는 강조한다.

복원성, 성능, 보안을 고려해 설계된 아틀라스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 확장에서도 안전하다. 몽고DB는 아틀라스가 동급 최고의 자동화와 내장 데이터 티어링, 탁월한 데이터 배포·이동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자산의 증가에 따라 고가용성과 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멀티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아틀라스는 전 세계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의 모든 리전에서 빠르고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거나, 여러 리전과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복제해 더 많은 사용자를 지원하고 보다 광범위한 다운타임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특정 영역에 데이터를 고정시켜서 현재와 미래의 데이터 주권 요구 사항을 준수하면서도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유연한 데이터 아키텍처 덕분에 데이터 확장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몽고DB 아틀라스에 저장된 데이터는 빠른 트랜잭션 처리에서부터 검색이나 실시간 분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워크로드에 대한 액세스, 업데이트, 쿼리가 간단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직접 옮길 필요가 없다.

엔지니어링 팀이 자체 관리형 몽고DB 데이터베이스를 제어함으로써 보안, 성능,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도 있다.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에는 상용 라이선스 버전인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비롯해 포괄적인 지원과 SLA가 포함돼 있다.

목질 자재 기업인 동화기업은 자사의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에 아틀라스를 도입했다. 동화기업은 제조업 특성상 24시간 무중단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국내외 스마트 팩토리의 빠른 확장을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동화기업은 설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몽고DB의 아틀라스를 채택했다. 아틀라스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분석하며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또한 주말이나 휴일 등 특정일에 폭주하는 주문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기존 관계형 DBMS 대신 몽고DB를 도입했다. 노드게임즈(NOD Games)도 몽고DB 아틀라스를 사용하는 고객사다. 아틀라스 도입 결과 자동 스케일업·스케일아웃 방식으로 무정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도 몽고DB를 통해 대량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졌다.

MySQL, 히트웨이브로 데이터 분석 고도화

1995년에 첫 발표된 MySQL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오픈소스 관계형 DBMS다. 스태티스타(Statista)의 통계에 따르면, MySQL은 2005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오라클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DBMS다.

오라클은 MySQL을 인수한 이후에도 MySQL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MySQL MDS(Managed Data Service)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상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OLTP 전용이던 MySQL 상의 데이터 분석을 위해 분석 전용 DB인 MySQL 히트웨이브(HeatWave)를 제공하고 있다.

MySQL DB는 일반적으로 OLTP에 활용되지만, 이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DB에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 또한 필요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데이터를 별도의 분석 DB로 ‘추출, 변환, 로드(ETL)’ 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과 복잡성이 증가하고 데이터 품질, 성능, 보안 수준이 떨어져 이로 인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배포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단점을 해결할 대안이 MySQL 히트웨이브다. 고성능 인메모리 쿼리 가속기가 내장된 MySQL 클라우드 서비스로, 오라클 자체 클라우드(OCI)뿐 아니라 애저, AWS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MySQL과 MySQL 히트웨이브를 결합해 사용하면 데이터 처리 작업과 분석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히트웨이브가 포함된 오라클 MySQL DB 서비스는 애널리틱스를 위한 완벽한 관리형 스케일아웃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서비스를 가동하면 MySQL DB의 데이터가 분석 엔진의 메모리에 배치되기 때문에, 데이터를 다른 DB로 ETL할 필요가 없다. 해당 서비스는 MySQL 호환 도구, 애플리케이션에서 작동되며, 자동적으로 쿼리를 히트웨이브에 라우팅하는 방식으로 DB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MySQL DB에 대한 모든 변경 사항은 자동으로 분석 엔진에 실시간 반영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단순화하고 실시간 쿼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시간 절약과 비용 절감, 보안 향상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MySQL 히트웨이브 ML은 데이터가 존재하는 곳에서 알고리즘을 적용해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모델과 추론에 대한 설명까지 제공한다. ML의 수명 주기를 완전 자동화하고 학습된 모델 모두를 MySQL 내에 저장해, 외부의 ML 도구나 서비스로 데이터와 모델을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ETL 절차가 사라지며 애플리케이션 복잡성과 비용이 감소하고 ML 모델과 데이터의 보안성이 개선된 게 특징이다. 히트웨이브 ML 기능은 전 세계 40여 개의 모든 OCI 리전에서 MySQL 히트웨이브 DB 클라우드 서비스에 포함돼 제공된다.

이 밖에도 MySQL에서는 DB 밖의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도 읽어 모든 데이터를 분석 지원하는 MySQL 히트웨이브 레이크 레이크하우스도 지원한다. MySQL 히트웨이브 레이크하우스는 오로라, 레드시프트 백업 자료뿐만 아니라 CSV, 파케이(Parquet)와 같은 다양한 파일 형식으로 오브젝트 스토리지에서 수백 TB 규모에 달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쿼리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규모 병렬 확장이 가능한 MySQL 히트웨이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MySQL 히트웨이브 레이크하우스는 타 클라우드 DB 서비스 대비 뛰어난 쿼리 처리, 데이터 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오픈소스 DBMS 활용 돕는 우군 ‘서드파티’

엑셈의 ‘맥스게이지(MaxGauge)’는 DBMS 성능 관리를 위한 전문 솔루션으로서, DBMS의 가용성과 성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통합적인 관점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성능 데이터를 통해 가장 중요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중 다수의 DBMS 모니터링 솔루션들이 성능 데이터를 수집해 로(Raw) 데이터를 그대로 보여주는 형태이나, 이러한 형태는 DBMS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지 않을 경우 해석하고 이해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DBMS에 문제나 성능 저하가 발생하면 원인을 찾기 위한 분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반면, 국내 약 700개 고객사가 선택한 맥스게이지는 DB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20여 년간 수많은 고객사에서 튜닝, 컨설팅, 운영, 장애 지원, 솔루션 지원 등의 경험과 기술 공유를 통해 고객 니즈에 꼭 필요하고 밀접한 기능과 가시성이 적용돼 있다.

맥스게이지가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가능한 오픈소스 DBMS는 MySQL, 마리아DB, 포스트그레SQL, 몽고DB, 알티베이스 등 5종이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축된 포스트그레SQL, MySQL, 마리아DB 3종의 모니터링도 지원하고 있다.

엑스로그의 실시간 데이터 복제 솔루션 ‘엑스로그 포 CDC(X-LOG for CDC)’와 데이터 초기적재 솔루션 ‘엑스로그 포 IDL(X-LOG for IDL)’도 오픈소스 DBMS를 지원한다.

엑스로그 포 CDC는 CDC(Change Data Capture)기반 복제 기법을 사용해 DB의 변경된 트랜잭션만 리두로그(Redo log)로부터 추출해 복제하는 실시간 DB 복제 솔루션이다. DB의 데이터가 변경될 경우 로그를 직접 캡처해 실시간으로 변경된 데이터를 복제해준다.

엑스로그 포 IDL은 초기 데이터를 고속으로 이관해 줄 수 있는 데이터 초기적재(Initial Data Loader) 솔루션이다. DBMS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업그레이드와 이기종 DBMS간 데이터 이관이 가능하며 수작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엑스로그 포 CDC와 엑스로그 포 IDL은 이기종 DB를 오류 없이 복제하고 이관하는 데 있어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오라클 외에도 MySQL, 마리아DB, 포스트그레SQL, 큐브리드 등 오픈소스 DBMS를 지원하고 있어 오픈소스 DBMS의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대기업 DB 관리에 도입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DB를 이기종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클라우드로 이관 시 편리하고 신속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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