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데이터센터 타깃 글로벌 종합 팹리스로 도약
상태바
파두, 데이터센터 타깃 글로벌 종합 팹리스로 도약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7.03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터넷]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파두(대표 남이현·이지효)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 팹리스 최초의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 이미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인증 과정을 통과했고, 반도체 제품의 양산 공급까지 성공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파두의 첫 제품이자 주력은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SSD 컨트롤러다. 특히 핵심 저장매체인 SSD는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 중 하나로, ‘SSD 컨트롤러’는 이를 제어하는 두뇌에 해당해 SSD의 성능을 좌우한다.

파두의 SSD 컨트롤러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의 설계를 통해 읽기, 쓰기 등 기본 성능은 물론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로 하는 저발열, 저전력, 신뢰성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선도 빅테크들에 양산 납품도 진행중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를 실현했다. 2024년부터 빅테크 기업향 매출이 증가하면 성장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두는 데이터센터향 제품 다각화에 매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전력반도체는 이미 개발을 완료해 시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초거대 AI 모델에서의 메모리 한계 극복을 위한 차세대 규격인 CXL 관련 반도체, 데이터 트래픽의 효과적 처리를 위한 네트워크 반도체, 그 외 다양한 연산반도체의 개발 프로젝트들도 진행하고 있다.

파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품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데이터센터향 종합 반도체 팹리스로의 위상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파두 관계자는 “파두는 SSD 컨트롤러 기술로 시장의 입증을 받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반도체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팹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