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챗GPT 기반 코드 생성형 AI ‘AI 코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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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챗GPT 기반 코드 생성형 AI ‘AI 코딩’ 개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6.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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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금융·유통 등 고객사 시스템 개발에 ‘AI 코딩’ 적용

[데이터넷] DX 전문기업 LG CNS는 챗GPT 기반의 코드 생성형 AI 서비스 ‘AI 코딩’을 개발했다.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구축 시 개발자의 코딩 업무를 지원하는 ‘AI 코딩’은 제조·금융·유통 등 고객사 SI/SM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LG CNS는 현재 구매시스템, 계약서 관리시스템 등 다수의 사내시스템 운영뿐 아니라 외부 고객사 유통/물류 차세대 시스템, LG 계열사 시스템 구축에 ‘AI 코딩’을 적용 중이다. ‘AI 코딩’ 기반의 시스템 개발로 품질 향상, 기간 단축 등을 통해 고객사 서비스 개발 생산성을 3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자체 개발한 ‘AI 코딩 오케스트레이터’ 기술과 챗GPT를 기반으로 ‘AI 코딩’을 개발했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챗GPT를 포함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고객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답변 가능하도록 연계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챗GPT는 공개된 데이터만을 학습한 모델이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는 알지 못한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사전에 학습한 기업 데이터와 프롬프트를 구성해 챗GPT에 제공한다. 프롬프트는 챗GPT의 답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질문하는 노하우를 담아 질문을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챗GPT 활용의 최대 이슈인 정보 유출 방지 기능도 담고 있다.

금융권에서 챗GPT를 사용하는 경우 고객 이름, 생년월일, 자산규모 등 개인정보를 실수로 입력하더라도 오케스트레이터가 이를 감지하고 마스킹하는 등 가명정보 처리해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한다. 이처럼 챗GPT가 기업용으로 사용될 때는 오케스트레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AI 코딩’에 적용된 오케스트레이터는 특정 고객사 SI/SM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코딩 표준 ▲시스템 개발 환경 ▲보안 수준 ▲성능 기준 등에 대한 정보를 챗GPT에 제공한다. 챗GPT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맞춤형으로 자동 코딩을 실시한다.  

같은 결과를 산출하는 프로그램이라도 개발자들의 성향이나 수준에 따라 각자 다른 방식의 코드를 작성하게 된다. ‘AI 코딩’은 해당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코딩 표준에 따라 동일한 품질의 코드를 생성할 수 있고, 자바나 C언어 등 시스템 개발 환경,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등의 시스템 운영 환경을 반영해 코딩을 실시한다.

LG CNS ‘AI 코딩’은 개발자의 요구사항에 따라 ▲코드변환 ▲코드생성 ▲코드추천 ▲코드 품질검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코드변환은 과거의 코드를 현재 시스템 버전에 맞는 코드로 변환해주는 기능이고, 코드생성은 개발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는 내용에 따라 기존 코드의 맥락을 분석해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한다. 

코드추천은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다음 단계에 작성할 코드를 미리 추천해 준다. 코드 품질검사는 코드에서 시스템 오류를 발생시키는 부분, 보안에 취약한 코드, 성능 저하에 원인이 되는 부분 등을 탐지해 자동으로 수정한다.

안현정 LG CNS 상무는 “AI 코딩은 코드 품질과 표준, 개발 환경과 아키텍처 등 프로젝트 특성을 반영한 최적화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 개발자의 훌륭한 러닝메이트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사 서비스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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