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 “로그인 경험 형편없으면 소비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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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 “로그인 경험 형편없으면 소비자 떠난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06.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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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빈센트 옥타 아시아 부사장 “사용자 경험·보안 모두 보장돼야 디지털 서비스 성공”
다양한 성별·연령·지역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위해서는 아이덴티티 관리·보안 필수
직원 디지털 경험 개선해 업무 효율성 강화·보안위협 낮춰

[데이터넷] “사용자 경험은 로그인 경험.”

네빌 빈센트(Neville Vincent) 옥타 아시아 부사장은 이렇게 말하며 “로그인에 실패하면 사람들은 그 서비스를 이용하려 하지 않는다. 한 사람이 사용하는 앱은 평균 20개이며, 100개 이상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이 많은 앱 중에서 소비자가 자주, 오랫동안 머무는 앱은 사용자 경험이 좋은 앱이며, 이는 원활한 로그인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옥타의 ‘고객 아이덴티티 트렌드 리포트’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서 간편하고 안전한 로그인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86세인 자신의 아버지와 10대인 자신의 딸이 원하는 앱은 간편하게 접속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면서도 소비자의 주의를 끌어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수많은 모바일·온라인 앱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기가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모바일·웹 서비스에 원하는 것은 양가적이다.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신에게 딱 맞는 유용한 정보를 얻기를 원한다. 그러나 자신의 개인정보 제공에는 소극적이며, 온라인에서 자신의 흔적(Digital Footprint)를 남기지 않으려 하며,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지켜지기를 원한다.

빈센트 부사장은 “디지털 마케팅이 풀어야 할 최고의 난제가 ‘소비자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이다. 소비자들이 앱을 이용하면서 디지털 경험을 쌓고, 그 정보가 서비스에 축적돼 더 정확한 타깃 마케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신뢰하고 자신의 정보를 기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비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원하는 기능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는 불편한 서비스와 보안에 취약한 서비스는 찾지 않는다.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사용자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빌 빈센트 옥타 아시아 부사장은 “소비자는 불편한 서비스와 보안에 취약한 서비스는 찾지 않는다.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사용자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빌 빈센트 옥타 아시아 부사장은 “소비자는 불편한 서비스와 보안에 취약한 서비스는 찾지 않는다.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사용자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객 정보, 처음부터 다 수집할 필요 없다”

옥타는 클라우드 기반 아이덴티티 전문기업으로, 고객계정·접근관리를 위한 ‘커스터머 아이덴티티 클라우드(CIC)’와 임직원을 위한 ‘워크포스 아이덴티티 클라우드(WIC)’, 그 외 SSO·MFA 등 다양한 인증관련 솔루션을 갖고 있다. 클라우드를 통해 빠르게 배포되며 7000개 이상 앱에 사전 통합돼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액세스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디바이스 지원과 상황·맥락을 인지하는 적응형 액세스 기술 적용, 온프레미스와 멀티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통합 지원 등의 특징을 갖는다.

옥타 솔루션은 쉽게 여러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CIC의 경우, 아이덴티티와 보안을 모르는 개발자도 CIC를 이용해 클릭 몇 번 만으로 고객 계정·접속관리 기능을 쉽고 안전하게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하며, 상황에 따른 추가인증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한다.

또 프로그레시브 프로파일링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제공하는 정보의 수준을 서비스 중요도에 맞게 정함으로써 고객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지 않으면서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면 처음 회원 가입할 때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되도록 하고, 고객이 유료 결제를 할 때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며, 상품의 배송이 필요할 때 연락처와 주소를 묻는 식으로 고객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빈센트부사장은 “그 누구도 첫번째 데이터에서 자신의 모든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이트에 처음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 정보만 수집해 고객을 불편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고객이 서비스를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프로그레시브 프로파일링”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덴티티 전문성 없어도 강화된 보안·고객경험 제공 가능

빈센트 부사장은 “기업에 아이덴티티 전문가가 없거나 많지 않은데,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하면서 보안이 강화된 로그인 환경을 제공하기가 어렵다. 이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부 협력사, 계약직 직원, M&A 시 양사조직 통합 과정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적용된다. 옥타 CIC는 아이덴티티 전문가가 설계하고 미리 통합시킨 고객계정관리 기능을 모든 개발·운영중인 서비스에 쉽게 적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며서 고객을 보호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옥타는 최근 CIC와 함께 사용해 아이덴티티 위협을 제어할 수 있는 ‘시큐리티센터’를 출시했다. 이는 CIC의 보안 인사이트를 활용해 CISO, 보안 전문가, 아이덴티티 관리 팀이 보다 빨리 아이덴티티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큐리티센터는 CIC에서 수집되는 인증 이벤트, 로그 정보 등을 분석해 아이덴티티 보안 태세가 너무 강력해 사용자 경험이 훼손되거나, 너무 느슨해 보안위협이 야기될 수 있는지 점검하고 개선책을 안내한다. 또 주요 공격 유형, 위협 모니터링을 보여줘 아이덴티티 보안환경을 파악할 수 있게 하며 공격보호 기능을 이용해 최종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공격으로부터 고객과 서비스를 보호한다.

입사부터 퇴사까지 아이덴티티 라이프사이클 관리

임직원을 위한 WIC는 정직원 뿐만 아니라 계약직, 파트너사 직원, 외주 협력사 등의 아이덴티티를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옥타는 ‘옥타 액세스 매니지먼트(OAM)’ 솔루션도 함께 제공해 직원의 입사부터 퇴사까지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해 퇴사자, 계약 종료 직원 계정으로 인한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

최근 임직원은 업무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하기를 바라며, 업무에 도움이 되는 여러 툴을 사용하고자 한다. 임직원이 사용하려는 툴을 강력하게 제한하면 업무에 불만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업무 혁신을 더디게 해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그러나 너무 많이 허용하면 보안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옥타는 7000여개의 미리 통합된 앱에 직원 계정을 온보딩해 권한에 따른 업무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아직 통합되지 않은 앱은 표준 기술 방식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어 확장성도 높다.

최근에는 업무용 디바이스 로그인을 개선시킬 수 있는 ‘옥타 디바이스 액세스’를 추가하면서 직원의 디지털 경험도 한층 높였다. 디바이스 액세스는 윈도우, 맥OS 다중인증과 맥OS 데스크톱 패스워드 동기화로 업무용 기기에서 매끄러운 액세스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피싱 방지, 패스워드리드 기술을 적용해 직원은 업무용 기기에 불편한 인증정보 입력이 없거나 최소화한 상태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성공적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지원

한편 옥타는 2021년 한국지사 설립 후 SK C&C, 쿠팡, 드라마 앤 컴퍼니, 코빗, 스푼라디오,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에게 공급됐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빨라지면서 옥타를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SaaS로 제공되는 옥타는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리 트라이얼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미리 써 보고 도입을 결정할 수 있는데, 이렇게 도입한 기업 중에는 소규모 기업·스타트업도 다수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하는 기업들은 특히 옥타의 아이덴티티 솔루션에 관심을 갖는다. 온프레미스의 IAM을 클라우드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 된 옥타의 아이덴티티 관리 기능이 필수다.

빈센트 부사장은 “한국은 옥타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대규모 글로벌 제조사와 현대화된 금융기업, 다양한 스타트업 등이 있으며, 클라우드 전환 속도도 빠른 편이다. 동시에 사이버 공격 위협이 높기 때문에 보안 성숙도도 높아 아이덴티티 관리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옥타가 한국 기업의 안전한 클라우드 전환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고객들이 알고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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