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GUI·애플리케이션 개발 중요성, 주요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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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GUI·애플리케이션 개발 중요성, 주요 고려사항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6.0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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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훈 Qt그룹 코리아 지사장
▲앤디 이(Andy Yi) Qt그룹 코리아 지사장.
▲이규훈 Qt그룹 코리아 지사장.

[데이터넷] 스마트폰, 밥솥, TV,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등 다양한 임베디드 기기 및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은 우리가 매일 터치해 작동하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raphic User Interface, GUI)를 갖고 있다.

그런데, 주변을 돌아보면 GUI가 다양한 솔루션에 사용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한 채 소비자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많은 제품이 눈에 띈다. 제품 제작 시 GUI나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마저도 엿보인다. 특히, 하드웨어 기반의 제품을 생산하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그렇다.

가장 안타까운 점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나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을 터무니없이 아끼려고 하는 점이다. 이는 UI와 사용자 경험(UX) 소프트웨어가 핵심 경쟁력이 아니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각을 가진 이들에게 애플이나 구글을 주의 깊게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들 UI/UX 선도 기업들의 성공에는 GUI와 소프트웨어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많은 제품이 쏟아지는 오늘날, 아무리 좋은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도 사용 편의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기 마련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UI/UX는 물론이고 원활한 사용자 여정까지 제품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관련 조사에 따르면, UX 개발에 투자하는 1달러당 최대 100달러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UX에 대한 투자가 많은 ‘유니콘 디자인’ 기업의 매출이 75% 증가했으며, UX에 중간 정도 투자한 ‘디자인 중심’ 기업 역시 매출이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이를 살펴봤을 때, GUI의 필연적 증가와 더불어 버튼이나 LED로 동작하는 다수의 기기도 터치 기반의 GUI로 대체될 전망이다. 실제로 2007년에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고 그 판매량과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터치 기반의 GUI가 전지구적 트렌드로 자리잡았으며, 그 이후로 출시된 수많은 디바이스들 역시 터치 기반의 직관적인 GUI를 채택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UI/UX 트렌드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는 B2B 애플리케이션이 UI/UX 품질의 표준을 좌우했지만, 최근에는 B2C 애플리케이션이 놀라운 UI/UX를 선보이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의 기준이 높아지면서 화려한 기능이나 우수한 사용성, 목적 부합성을 갖추지 못한 앱은 선택을 받기 어려워졌다. 그렇다면 좋은 GUI 및 UX를 갖춘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우선, UX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 UI 설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목표 설정을 완수했다면, GUI와 UX 시나리오를 적합한 전문가나 담당자에게 의뢰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둘째, 제품이나 서비스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해야 한다.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한 번 개발해 제품이 수명을 다 할 때까지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나 오류 수정, 보안 패치를 제공하는 것이 당연해졌다. 그러므로 설계부터 개발, 검증, 유지보수 및 업데이트까지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해 개발 환경 및 툴을 선정해야 한다.

셋째, 다양한 플랫폼에서 호환돼야 한다. 모바일 및 데스크탑 서비스는 iOS, 아이패드, 맥OS, 안드로이드, 리눅스, 웹앱 등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 모든 플랫폼에 동시에 제공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따라서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팀을 꾸리거나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하나의 개발 환경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고려 사항은 재활용 및 확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설계다.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하고, 서비스의 확장 및 기능 추가가 가능하며, 유사 변경 모델의 신규 개발 시 재활용성을 담보할 수 있는 설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객체지향 모듈러 베이스를 기본으로 해 확장 및 재사용이 가능한 컴포넌트 기반의 설계를 추천한다. 초기 비용을 절약하고자 이러한 설계 단계를 소홀히 한다면 나중에 더 큰 추가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야 할 점은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딥러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트렌드화 되면서 개발자 채용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적합한 개발 환경과 툴의 중요성이 커진다.

업계를 선도하는 Qt 개발 프레임워크는 앞서 설명한 다양한 요구 사항을 한 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개발 환경과 툴을 제공한다. Qt가 제공하는 개발 프레임워크는 크로스플랫폼, 객체지향 모듈러 설계, 스크립트 기반의 개발 언어, 디자인 툴과 연계되는 디자인 스튜디오, QA 툴 및 사용성 분석까지 다양한 기능과 툴을 활용해 GUI,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 유지보수,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종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고, 제품 개발 기업은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개발도구를 활용함으로써 기업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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