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인 테크인사이츠와 함께 발행하는 반도체 제조 모니터링 보고서(Semiconductor Manufacturing Monitor, SMM)에 따르면 2분기에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위축된 분위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3분기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팹 가동률은 작년 대비 감소한 상태며 메모리 등 반도체 재고 역시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지 않다. 또한 반도체 장비 분야도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 지출 조정으로 인해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2023년 2분기 집적회로(IC) 매출과 및 실리콘 출하량은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예측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서서히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락 청 SEMI 시니어 디렉터는 “반도체 수요 부진과 재고 증가로 인해 반도체 팹 가동률이 급격하게 감소했지만 2023년 중반부터는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스토 푸하카 테크인사이츠 부사장은 “특히 메모리 시장에서 지속적인 감산과 자본 지출 감소가 후반기에 시장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시장 환경이 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강석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