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랩 “상장 통해 글로벌 엣지 투자 확대, 세계 SECaaS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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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랩 “상장 통해 글로벌 엣지 투자 확대, 세계 SECaaS 시장 공략”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5.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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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전송 특화 ‘Secure CDN’ 서비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데이터넷] “모니터랩은 고객의 시스템·사용자가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인/아웃바운드 구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접속 트래픽에 대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 산업이 패키지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모니터랩도 상장을 통해 글로벌 엣지 투자를 확대하는 등 세카스(SECaaS) 분야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

SECaaS 플랫폼 기업 모니터랩(MONITORAPP, 대표 이광후)이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차세대 보안’으로 평가되는 SECaaS(Security as a Service)는 고객이 원하는 보안 기능을 구독 방식의 서비스 형태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모니터랩은 2005년 설립돼 18년 이상 사이버 시큐리티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웹방화벽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 웹방화벽을 개발하며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보안인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본격 도약을 앞두고 있다.

모니터랩의 사업부는 크게 전통적인 어플라이언스(Appliance) 사업부와 SECaaS 플랫폼 사업으로 구분된다.

어플라이언스 사업부에서는 AIWAF, AISWG, AISVA 등과 같은 서비스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한다.

AIWAF(Application Insight Web Application Firewall)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웹방화벽 서비스로, 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비정상 접근이나 공격 행위를 탐지하고 차단한다.

AISWG(Application Insight Secure Web Gateway)는 유해한 사이트를 차단하고 정보 유출을 막아주는 웹게이트웨이 솔루션이다.

AISVA(Application Insight SSL Visibility Appliance)는 SSL/TLS 암호화 트래픽을 복호화해 보안솔루션의 가시성을 제공한다.

이 같은 솔루션을 구축하고, 제품 판매 후에는 하드웨어 및 SW의 유지 보수 및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서비스하며 관리 컨설팅 제공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기존 어플라이언스 사업부를 안정적인 캐시카우로서 유지하는 한편, 이 기술들을 완벽하게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해 온 결과 모니터랩은 SECaaS 플랫폼 사업을 고성장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모니터랩은 SECaaS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는 글로벌 네트워크 엣지에 설치돼 전 세계 어디서든 구독형 종량제로 선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서 ‘엣지’란 통신사의 5G 기지국처럼, 데이터 트래픽 처리가 필요한 지역에 근접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구성된 컴퓨팅 자원을 말한다.

고객의 시스템과 사용자가 어디에 있더라도 기업의 인/아웃바운드 구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접속 트래픽에 대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전 세계적인 엣지 네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해 모니터랩은 전 세계 15개 지역에 40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글로벌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조성해왔다. 전 세계 아이온클라우드 센터를 통해서 고객들은 AI 기반으로 수집 및 분석과 처리까지 고도화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항상 최신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모니터랩이 아이온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중인 고객사는 삼성, LG, 현대차를 포함한 대기업 계열과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그리고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을 포함해 다양하다. 2022년 기준 고객사는 491개에 달하며, 그 신뢰관계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이온클라우드는 평균 110%가 넘는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아이온클라우드를 통해 모니터랩은 국내 최초로 2022년 클라우드서비스보안인증(CSAP)을 취득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한 SECaaS 플랫폼으로서 아이온클라우드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전 세계적으로 원격근무의 확산과 데이터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기존의 내부 전산망을 이용한 장비 구축형 보안시스템으로는 기술적 한계가 부각됐다. 반면 클라우드 시스템에서의 원격 접속도 강력하게 보호될 수 있는 SECaaS 플랫폼이 주요하게 떠오르며 보안 환경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최근 5년간 연평균 25% 이상의 급성장을 이뤄 온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시장은 2023년 올해 약 21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 정부도 2025년까지 행안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율을 100%로 목표하며 (2022년 현재 19%) 강력한 SaaS 활용 촉진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런 환경에서 모니터랩은 국내 최초, 국내 유일한 SECaaS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2016년 성공적으로 런칭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모니터랩은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은 물론, AI 기반의 CTI(Cyber Threat Intelligenc), 프록시 등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현재 국내 어떤 기업도 따라할 수 없는 차별성을 지녀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SECaaS 플랫폼 기술 면에서는 다중 사용자를 가능하게 해 주는 멀티 테넌시(Multi Tenancy) 기술 기반으로 인프라를 구성했으며,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엣지 모듈로 확장과 관리가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AI 기반의 CTI 분야에서는 아이온클라우드가 악성 위협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고 처리하는 과정에는 AI(Artificial Intelligenc) 기반의 CTI(Cyber Threat Intelligence)가 사용된다. 다양한 피드로부터 수집한 빅데이터를 통해 정보를 지능적으로 판별하고 탐지하며, 프로파일링 정보에 따른 분석을 가시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록시 기술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모니터랩은 자체 개발한 고성능의 Secure Proxy 엔진을 기반으로 높은 안정성을 가진 최고의 서비스를 최적화된 환경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니터랩은 ‘보안 SW 기업’으로 통용되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궁극적인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하는 과정 중에 있다며, 독보적 시장 지배력을 가진 어플라이언스 부문을 견고하게 키우는 한편 SECaaS 플랫폼을 본격 성장 동력으로 삼아 2025년까지 매출액 474억 원, 영업이익률 38.7%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모니터랩 매출의 15% 정도 규모를 담당하는 SECaaS 플랫폼 AIONCLOUD가 3년 뒤에는 전체 매출의 50% 가까운 비중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니터랩은 이에 대응할 세 가지의 전략을 가지고 있다.

우선, 영업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독보적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모니터랩의 ‘AIONCLOUD’가 올해 초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향후 3년간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이 가능해진 만큼, 그 기회를 이용해 공공과 학교로부터의 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으로는 AWS나 네이버클라우드 등 상용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매출방식과, 파트너 업체의 자체 브랜드로 영업하는 ‘화이트 라벨링’ 방식 등을 적극 활용해 전방위적인 외형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1월 기준 약 700개의 영업 파이프라인을 2025년까지 1000개 이상으로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 수주 라인업을 마련하고 시행해 나가고 있다.

다음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 1위의 입지를 다지고자 한다. 모니터랩은 해외 진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먼저 서비스 인프라 즉 ‘엣지’를 갖추는 한편,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플랫폼 기업으로서 글로벌한 엣지를 구현해 전 세계에서 동일한 품질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니터랩은 일본과 미국 등에 현지 법인을 세워 협력 사업과 타겟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기존 어플라이언스 서비스를 통해 토대가 마련돼 있는 동남아에도 전략적으로 접근하며 국가별 시장 점유를 늘려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신규 서비스 런칭 또한 계획중이다. 모니터랩은 온라인과 앱을 통해 음악과 게임, 동영상부터 각종 SW까지 ‘컨텐츠’를 주고받는 것에 특화된 ‘Secure CDN’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모니터랩이 지금까지 투자해 온 글로벌 엣지를 십분 활용해 일본, 동남아 중동 등의 해외지역에 함께 제공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Secure CDN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대규모 컨텐츠를 전송할 때에도 구독제 서비스로 실시간 고품질의 보안 서비스를 절감된 비용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모니터랩이 올해 런칭을 앞두고 있는 또다른 기술은 ‘ZTNA’다. 이는 ‘Zero Trust Network Access’의 약자로,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신뢰할 수 없다’는 가정 하에 사용자 인증 및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세분화된 권한 관리를 통해 최소한의 권한 접근만을 허용하는 방법이다. 모니터랩은 상반기 중 ZTNA를 해외 지사를 보유한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을 통해 실증 진행하며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는 “해외 진출과 신규 서비스의 투자를 고려할 때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에 상장을 결심했다”며 “클라우드 대전환의 시대에 모니터랩은 아시아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보안 서비스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포부다.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추진 중인 기업 공개(IPO) 계획을 살펴보면, 공모주식수는 200만 주, 공모 희망가액은 주당 7500~9800원이다. 총 공모 예정금액 150억~196억 원이며, 예상 시가총액 884억~1155억 원이다. 수요 예측일 5월 3~4일, 청약 예정일 10~11일로, 5월 19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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