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임네트웍스, 클라우드 활용 병원 IT 인프라 혁신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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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임네트웍스, 클라우드 활용 병원 IT 인프라 혁신방안 제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4.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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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고객을 위한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전략’ 세미나 개최
병원 전산센터 SDDC 기반 클라우드 전환 실제 사례·노하우 공유
(사진:나임네트웍스)
(사진:나임네트웍스)

[데이터넷] 노후화, 관리 복잡성 증가 등으로 운영에 곤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 내 IT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혁신한 실제 사례와 전환 노하우가 공유돼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주목했다.

클라우드 설계 구축 및 운영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나임네트웍스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HPE, IT 인프라 공급 기업인 정원엔시스 등과 함께 26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헬스케어 고객을 위한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들 기업은 세미나에서 헬스케어 분야 최신 IT 동향, 헬스케어 고객을 위한 HPE의 개방형 엣지-투-클라우드 플랫폼 ‘그린레이크(GreenLake)’ 워크로드 서비스, 클라우드를 통한 헬스케어 IT 인프라 혁신 사례 등을 소개했다.

나임네트웍스는 실제 구축사례를 기반으로 병원 전산센터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oftware Defined Datacenter, SDDC) 기반 클라우드 전환 과정, 단계별 고려할 사항 및 개선 효과 등 클라우드를 통한 병원 IT 인프라 혁신 노하우를 공유했다.

SDDC는 전체 IT 자원을 가상화 기술로 구성해 소프트웨어(SW) 조작만으로 자동 제어 및 관리되는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SDDC 아키텍처를 적용하면 전체 IT 자원에 대한 유연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물리적으로 서로 다른 장소에 위치한 멀티데이터센터 환경에서도 논리적으로 하나의 데이터센터처럼 운영할 수 있다.

SDDC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유연하고 신속한 서비스 구축과 변경이 가능하면서도 IT 시스템 운영에 대한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등 온프레미스 환경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HPE 그린레이크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초기 투자 비용까지도 최소화할 수 있다.

나임네트웍스는 지난해 국내 대형 종합병원 내부 전산센터를 외부 IDC로 이전함과 동시에 병원 전반 IT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IT 인프라를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SDDC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구성했고 병원과 외부 IDC 간 전용선을 이중화한 것.

이를 통해 고객사는 빠르고 안정적인 IT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플러그 앤 플레이(Plug&Play)’ 방식으로 IT 인프라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장애 발생 시에도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장애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처리하는 게 가능해졌다.

이는 지난 2016년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이후 전산센터를 병원 외부로 이전한 최초 사례이자 의료 IT 혁신의 성공사례로 평가됐으며 동시에 헬스케어 업계 전반에서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는 게 나임네트웍스의 설명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서영석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SDDC 기반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IT 인프라 운영방식의 변화를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 데이터는 가장 빠른 속도로 폭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 IT 환경 역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그래픽 처리 장치(GPU) 환경 등을 구현하기 위해 초고속·고성능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병원 IT 인프라 구성은 여전히 20년 전의 3계층(Tier) 아키텍처로 구성돼 있으며 병원에서 발생되는 모든 서비스 트래픽은 백본을 지난 후 수많은 방화벽을 거쳐야 하는 비효율적 방식으로 통신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HIS, PACS 등 병원의 주요 서비스 제공이 지연되고, 장애 발생 시 원인 추적이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나임네트웍스는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운영하는 IT 인프라가 이 같은 수준이다 보니,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도입하려 해도 현재 인프라 환경에서 가능한지조차 판단하는 게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영석 대표는 “병원 IT 시스템 환경은 솔루션 간 호환성, 범용성, 빠른 기술 지원 등 복합적 요구사항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병원 IT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SDDC 기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SDDC 기반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합리적 비용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은 물론, 병원의 IT 인력 부족 문제와 HIS, PACS 등 IT 서비스 운영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나아가 병원 내 IT 인프라 공간을 병원 외부로 이전함에 따라 수술실 및 병실 공간을 확충하고 진료환경 개선 및 병원 수익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 기업으로 출범해 지난 10년간 국내 SDN 및 SDDC 솔루션을 개발, 공급해온 나임네트웍스는 SDDC 기반 클라우드 디자인 컨설팅(ISP), 구축 및 운영, 운영관리 플랫폼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에는 메가존클라우드의 계열사로 합류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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