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객·파트너 접점 마련해 해외 판로 마련…해외 무대 넓혀 글로벌 기업 도약
[데이터넷]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RSA 컨퍼런스 2023’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높인다.
지니언스, 실용적인 ZTNA 방법 제시
지니언스는 미국법인 주관 단독 부스로 참여하며,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변화를 준비하는 기업에게 ‘지니안 ZTNA’ 도입의 실용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니언스는 이 행사에서 고객 체험관을 운영하며 라이브 데모를 통해 원격 업무·클라우드 환경과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환경의 모든 접점에서 보안을 유지하면서 원활하게 액세스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제로 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무중단 레이어 2기반 네트워크 센싱 기술 ▲보안 원격접속 위한 ZTNA 활용 ▲하이브리드 네트워크에서 클라우드 및 애플리케이션 가시성 및 액세스 제어 ▲ZTNA를 통한 SSE 및 SASE 활용 방법이 제시된다.
‘지니안 ZTNA’는 IT와 보안 환경을 위한 아키텍처로 정보 통제기능을 강화한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이다. 모든 것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대응한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한다.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과 연결지점을 보호하며 지속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확보해 준다.
김계연 지니언스 미국법인장은 “대규모 사이버 공격 사례 등장으로 각국의 보안 정책이 강화되면서 그 해결책으로 제로 트러스트 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중심으로 기술을 확장하고 대표 고객을 확보해 시장을 개척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샌즈랩,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업 샌즈랩도 단독부스로 참여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다. 샌즈랩은 사이버 위협 얼라이언스(CTA) 회원사를 대상으로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 협약 미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CTA는 글로벌 보안 기업과 기관이 사이버 위협 공동대응을 위해 설립한 단체로, 공격도구와 기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샌즈랩은 2017년부터 CTA에서 활동하고 있다.
샌즈랩이 RSAC 참관 고객에게 소개할 제품은 ‘멀웨어즈닷컴’과 AI 기반 악성코드 분석 플랫폼 ‘MNX’·’MDX’이다. 글로벌향으로 새롭게 개발된 멀웨어즈닷컴은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서비스로, AI 기반 공격자 그룹 추적, 공격 기법 분석 기술을 통해 식별된 위협 인텔리전스를 중점 소개한다.
샌즈랩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글로벌 시장에 샌즈랩의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기술 기업과 폭넓은 파트너십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국경을 뛰어넘는 기술기업간 위협정보 교류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기업과 협력하면서 샌즈랩 기술 OEM 라이선싱 매출 등의 추가 매출 기회도 잡을 계획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상장 후 처음 갖는 글로벌 전시회에서 샌즈랩의 기술을 고객과 글로벌 기업에게 집중 소개하며, 지속적인 협력과 매출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샌즈랩이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의 가치를 적극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시큐레터, 악성파일 분석 결과 보여주는 ‘다이스’ 소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도 한국공동관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한국공동관을 통해 RSAC에 참여하는 시큐레터는 자사의 핵심기술인 ‘자동화된 리버스엔지니어링’을 적극 소개한다는 계획을 밝힌다. 시큐레터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다이스(DICE)’를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다. 다이스는 시큐레터 전 솔루션 구동 기반이 되는 마스(MARS) 엔진이 악성파일을 분석한 결과를 자세히 보여주는 기능이다. 더불어 이메일 보안 솔루션 ‘SLE‘, 클라우드 이메일 보안 서비스 ‘SLES’, 파일 보안 솔루션 ‘SLF’을 소개하고 성공사례를 알린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전 세계 보안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RSAC를 통해 다국 관계자들과 교류하면서 해외사업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시큐레터는 지난 3년간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 큰 성과를 보여왔으며, 올해 유럽권 진출로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인포시큐리티 유럽 2023’에 참가해 시큐레터의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에스앤씨, ‘FPMS’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에스에스앤씨는 RSAC를 통해 방화벽 정책 운영 자동화 솔루션 ‘FPMS(Firewall Policy Management System)’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한다.
FPMS는 사용자의 신청부터 정책 적용, 사용 종료까지 전체 보안정책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하고, 최적화된 룰을 적용하여 방화벽 정책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기종 방화벽에 대한 모든 정책을 자동으로 최적화해 관리 부담을 줄이고 장애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방화벽에 등록된 정책 중 기간만료, 비활성화, 중복, 미사용, 과다허용 등 불필요한 정책에 대한 관리 체계와 보안 위협 정책 개선안을 제공해 조직의 보안지수를 제고할 수 있다.
한은혜 에스에스앤씨 대표는 “세계 최대규모의 보안 컨퍼런스에서 고객과 파트너를 만나 해외진출을 위한 판로를 적극 확대하겠다”며 “FPMS는 전 세계 보안 운영 자동화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진출 기회가 있다고 자신한다. RSAC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고 향후 미국,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 잠재 파트너와 고객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쿼드마이너, 파트너·투자자 네트워킹 및 글로벌 인지도 제고
쿼드마이너도 한국공동관을 통해 NDR 솔루션 ‘네트워크 블랙박스’를 소개한다. 네트워크 블랙박스는 실시간 풀 패킷 검사로 정확한 위협 탐지와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가트너의 ‘신흥기술: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을 위한 채택 성장 통찰력’ 보고서 NDR 대표 벤더사로 4년 연속 등재되면서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네트워크 블랙박스’는 기업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이나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잠재적인 위험과 위협을 네트워크 레벨에서 분석한다. 모든 패킷을 수집하고 분석하기 때문에 이상 행위에 대한 근거 자료와 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으며, 특허 받은 기술로 분석 속도를 높이고 저장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챗GPT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사용자가 어떤 질의를 했고, 어떤 답변을 받았는지 메타데이터로 분석 가능한 모듈이 추가됐다.
박범중 쿼드마이너 대표는 “RSAC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 투자자와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올해 일본·인도네시아 고객에게 NDR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이외 다른 국가에도 지속적으로 제품을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인정받겠다. 일본에서는 도쿄 일본 법인과 나고야 지사를 운영하면서 확실한 시장 기반을 만들고 있다. 더불어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체 매출의 10%를 해외 매출로 확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아이스페라, ‘크리미널IP’ 소개하며 인지도 제고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 에이아이스페라도 한국공동관에서 국내외 협력 파트너, 리셀러와 비즈니스 미팅을 하면서 인지도를 높인다. ‘크리미널IP(Criminal IP)’와 연동을 진행하는 바이러스토털, 스플렁크, 아이피로케이션, 자빅스 등 글로벌 벤더와 현지 사업을 논의한다.
에이아이스페라는 이 행사 참관객에게 ‘크리미널IP’ 검색엔진과 크리미널IP의 데이터를 활용한 4가지 컴포넌트 중 ‘ASM’, ‘SecOps’를 소개한다. 크리미널IP 서치엔진은 사이버 보안에 초점을 둔 검색 엔진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것을 검색하고, 사이버 자산에 관련된 취약점과 위협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이 검색 엔진을 바탕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해커의 공격이 들어올 수 있는 잠재 공격 지점, 취약한 부분에 대한 자동화 모니터링 시스템인 ASM을 제공한다. SecOps는 매일 전세계 IP 및 다양한 소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협 트래픽을 탐지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다.
에이아이스페라 관계자는 “이번 RSAC에서 글로벌 고개, 파트너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비즈니스 기회 확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4월 18일 오픈한 B2C 글로벌 서비스 구독형 가격정책을 홍보하면서 전 세계 사용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제로 트러스트 약점 보완 기술 소개
제로 트러스트 기술 전문기업 프라이빗테크놀로지도 한국공동관을 통해 RSAC에 참가한다. 프라이빗 테크놀로지는 이번 행사에서 원천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진출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OEM 방식의 기술 제휴, 제로 트러스트 핵심 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 제휴, 제로 트러스트 글로벌 표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신규 솔루션 개발 위한 협업 등을 제안하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패킷고('PacketGo)’는 별도의 장비 구축 없이 제로 트러스트 인터넷 환경을 도입할 수 있는 SaaS 서비스로, 통제 대상인 단말기에 '패킷고 스위치'를 설치해 구독 즉시 사용,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를 변경하지 않고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적용할 수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전 세계 13개 지역에 패킷고 스위치를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또한 포스코 인터내셔널 80여개 법인에 도입돼 전 세계 어디서나 빠르고 안전하게 업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 도입 결과 전체 접속 시도 중 약 71%에 달하는 허용되지 않은 접근을 차단했으며 이로 인해 네트워크 대역폭 80% 절감 효과를 얻었다. 또한 해외 네트워크 접속 속도가 2초 이내로 향상됐으며 보안 장비 구축 비용 및 허용되지 않은 접근으로 인해 발생하던 불필요한 데이터 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김영랑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대표는 “미국 주도로 만들어진 제로 트러스트 표준은 불완전한 기술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미국 CISA 역시 기존 인터넷 통신 모델의 근본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제로 트러스트 모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 벤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자 한다. RSAC에서 이 기회를 적극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 세계 서비스 중개 판매 계약을 체결, 전 세계 법인·지사 영업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IT·보안 제품 유통 파트너사와 협업으로 시장을 넓혀가는 한편,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여해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