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DB 발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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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DB 발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 승인 2003.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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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DBMS 제품인 유니SQL에 대한 개발자 커뮤니티가 지난 3월에 오픈했다. 외산 일색인 국내 DBMS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개발자를 위해 만들어진 유니SQL 개발자 커뮤니티는 DB 정보 공유로 순수 국산 제품 개발자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2천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는 향후 국산 DB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이재봉 기자>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장대하리라’

국산 DB 개발자를 위한 ‘유니SQL 개발자 커뮤니티(dev.unisql.com)’를 운영하고 있는 장병주 한국컴퓨터통신 과장이 갖고 있는 커뮤니티에 대한 비전이다.

장병주 과장은 “유니SQL 개발자 커뮤니티는 다국적 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는 국내 DB 시장 속에서 이제 막 그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향후 DB 개발자를 위한 국내의 대표적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국내 대표 DB 컨퍼런스로 도약 중

유니SQL 개발자 커뮤니티는 올해 3월에 한국컴퓨터통신에서 오픈했고 현재 2천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의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DB에 대한 첫 개발자 커뮤니티라는 것이다.

정병주 과장은 “유니SQL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국산 DB에 대한 개발자를 확산시키고 개발자간 정보공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국산 DB 활성화의 첨병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개발자 커뮤니티 중 국산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를 얻고 논의할 수 있는 곳이 드문 상황에서 국내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참여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2천200여명 커뮤니티 회원중에 기업체 개발자들이 약 70%를, 대학생들이 30%를 차지하고 있어 기업뿐만 아니라 향후 산업현장에서 DB 개발자로 활동하게 될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산 DB 개발자 확산에 기여

유니SQL 개발자 커뮤니티는 다운로드(Downloads), 메뉴얼(Manuals), 다큐멘테이션(Documentation), 체인지 노츠(Change Notes), Q&A, 팁(Tips), 키 리퀘스트(Key Request)로 구성되어 있다. 각 메뉴별로 담당자가 따로 있어 회원들의 궁금증과 요청자료를 24시간 안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커뮤니티는 운영자 주도로 운영되고 있지만 오프라인 모임 활성화와 무상교육 등을 통해 회원 중심의 커뮤니티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또한 개발자간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쌓인 자료를 바탕으로 유니SQL 테스크를 선출, 이를 책으로 발간할 계획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병주 과장은 “유니SQL 개발자 커뮤니티는 진실 마케팅 전략으로 회원들에게 접근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DB 벤더 입장에서 개발자들에게 자사의 향후 개발 계획, 기술지원 등을 제공한다는 것은 자칫 기업 입장에서 불이익이 될 수 있지만 국산 DB 발전과 확산이라는 시너지 효과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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