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 4월 중 ‘신한전기’ 합병 완료...전기차용 부품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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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엔, 4월 중 ‘신한전기’ 합병 완료...전기차용 부품 사업 본격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4.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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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엠투엔(대표 이승건)은 전기차 부품 제조사 신한전기 인수를 위해 현금 70억원을 지급했고, 잔금 100억원은 14일 현금 지급할 예정으로 대부분의 합병절차가 마무리돼 4월 내 차질없이 신한전기 흡수합병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엠투엔은 지난 3월 신한전기와의 합병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흡수합병으로 진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으며, 합병비율은 1:0이다.

잔금 100억원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엠투엔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해당 부분은 엠투엔에 대한 투자자의 향후 성장 기대감이 반영됨과 동시에 현금 유출을 최소화하면서 우량 기업을 인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번 상환전환우선주는 표면이자 0%, 만기금리 5.5%, 만기일은 3년 후이다.

엠투엔은 신한전기 인수를 통해 전기차용 부품 사업분야에 본격 진출을 계획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46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엠투엔 서홍민 회장은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로 사업 확장을 하는 것은 기업 가치 확대에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열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신한전기의 기술력으로 전기차 부품 사업에 진출해 외형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전기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용 PT센서 개발에 성공한 전기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히트펌프 시스템을 포함한 열관리 시스템에 적용되는 신규 부품 개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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