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투나노 “코스닥 상장 초읽기…글로벌 MEMS 전문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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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투나노 “코스닥 상장 초읽기…글로벌 MEMS 전문기업 도약”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4.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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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성 평가 ‘A, A’ 등급으로 소부장 기술특례상장 추진
▲ 마이크로투나노 황규호 대표는 “MEMS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여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MEMS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데이터넷] 마이크로투나노(대표 황규호)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MEMS(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s) 전문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2000년에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MEM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반도체 테스트 핵심부품인 프로브 카드에 MEMS 기술을 접목시켰으며, 특히 낸드플래시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를 개발해 수율 관리 및 협피치(fine pitch) 형성이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기존 프로브 카드 제조 방식을 보완했을 뿐 아니라 가동률, 정밀도, 정확도를 높여 고객사로부터 높은 품질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DRAM WFBI(Wafer Burn In)용 프로브 카드와 압력센서, 마이크로니들 등 MEMS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지난해 SCI평가정보와 이크레더블에서 기술성평가를 진행해 두 곳 모두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MEMS 기술력과 프로브 카드 개발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기술 이외에도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실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마이크로투나노는 견조한 실적 성장세도 유지하고 있다. 최근 4년간(2019~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2.4%로, 2022년에는 전년 대비 30.6% 증가한 41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8억원, 당기순이익은 57.9억원으로 각각 28.5%, 37.6% 증가했다.

프로브 카드 개발 능력을 보유한 만큼 마이크로투나노는 DRAM EDS(Electric Die Sorting)용 프로브 카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비메모리 반도체 프로브 카드 개발과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통해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마이크로투나노 황규호 대표는 “독보적인 MEMS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지난해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기술력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이 마이크로투나노의 강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협업해 고사양 DRAM용 프로브 카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센서, 마이크로니들 등 MEMS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MEMS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투나노의 총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3500~1만5500원, 총 공모금액은 135원~155억원이다.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해 4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생산설비 확충과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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