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핫스팟②] 무선 핫스팟 R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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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핫스팟②] 무선 핫스팟 RFI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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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핫스팟 제품 선별 작업을 돕기 위해 본지에서는 맥도날드 앤 사이퍼트 엔지니어링(McDonald and Seifer Engineering : MSE)이란 가상회사를 만들고 AT&T 와이어리스, 보잉고 와이어리스(Boingo Wireless), 딥블루 와이어리스(Deep Blue Wireless), 그릭 커뮤니케이션즈 핫스팟츠(Gric Communications Hotspotzz), 아이패스(iPass), 서프앤십(Serf and Sip), T-모바일, 도시바 및 웨이포트(Wayport) 등의 핫스팟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RFI를 발송했다. 그 결과 에디터즈 초이스는 풍부한 클라이언트 유틸리티와 많은 수의 로케이션을 지원한 보잉고에게 돌아갔다.

맥도날드 앤 사이퍼트(MSE)에는 다양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작업을 하는 375명의 현장 직원이 있으며, 이들은 종종 오하이오주 페퍼파이크에 위치한 본사에서 멀리 떨어진 임시 시설들 밖에서 일을 하기도 한다. 이 회사의 사업 규모는 세계적이며, 영업 및 현장 서비스 이동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방안을 언제나 모색해 왔다. 무선 핫스팟이라면 아마도 이런 필요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현장의 직원들은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하여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에서 공급한 원격 엑세스 VPN을 통해 본사 시스템과 상호작동한다. 원격 근로자용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들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익스체인지,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FTP가 있다. 현장 근로자가 한 작업 세션 동안 수십 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보내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런 세션은 보통 하루 한 두 차례 있는 것이기 때문에 MSE의 IT팀은 무선 핫스팟 서비스를 실용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초대를 받은 10개 사업자들 중 AT&T만이 참가를 거절했는데, 그 이유는 자사의 네트워크가 아직 너무 미성숙한 배치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업자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애그리게이터(보잉고, 그릭 및 아이패스)고 다른 하나는 네트워크 사업자(나머지)들이며, 네트워크 사업자의 상당수는 지원범위를 넓히기 위해 서로 로밍 계약을 맺고 있다. 이들 핫스팟 사업자들이 거의 공동적으로 갖고 있는 특성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IEEE 802.11b를 사용한다.
→ 802.11a나 802.11g와 같은 시장 주도적인 기술로의 마이그레이팅을 의도하고 있다.
→ 저가형, 월별, 혹은 심지어 시간별 요금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 어떤 형태의 집중화된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 전용 IP 어드레스를 할당하고 NAT(Network Address Translation)를 이용해 인터넷 액세스용의 공중 어드레스로 번역하며
→ 보안(SSL-기반) 웹 페이지를 통해 인증을 허용한다.

업체 서비스들간 가장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요금제로, 저가형 월 10달러짜리에서부터 60달러짜리의 고가형도 있다. 애그리게이터 서비스가 네트워크 사업자에게 직접 가는 것보다 더 비싼데, 그 이유는 요금을 두 회사에서 나눠가져야 하는 대신 고객에게는 보다 넓은 지원범위와 얼마간의 부가가치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각 사업자를 구분 짓는 또 다른 요소들로는 셀룰러 네트워크와의 통합, 블루투스 지원 계획 여부, 지역적, 전국적, 혹은 국제적 지원범위, 다이얼업이나 이더넷과 같은 핵심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그리고 인증, 위치 탐색 및 보안 등과 같은 기능을 소프트웨어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는지 등이 있다.

이런 사업자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아직은 발표할 수 없는 지원범위에 있어서의 극적인 향상과 요금의 대폭 인하가 계획돼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참가자의 상당수가 세부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이런 정보는 대부분 오프 더 레코드를 요구했다. 하이라이트 기사에 여기에 대한 단서를 포함시켰으니 미래 서비스를 고려해서 사업자를 선정하고 싶다면 이 회사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우리의 분석 기사를 주의 깊게 읽어보기 바란다.

네트워크 사업자들간의 로밍을 촉진시키는 것에 있어서는 대부분이 Wi-Fi 얼라이언스의 아직도 진행중인 작업, 즉 WISPr(Wireless ISP Roaming)을 언급했지만 아직 WISPr을 지원하는 곳은 없다. 또한 로밍이 반드시 양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즉 사업자 A가 사업자 B의 고객에게 액세스를 허용한다고 해서 사업자 B도 똑같은 친절을 돌려주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나름대로 강점, 다양한 선택 가능

MSE의 요구를 가장 잘 해결해주는 서비스 사업자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RFI를 속독한 후 에디터즈 초이스는 애그리게이터인 보잉고 와이어리스로 결정되었다. 보잉고는 우리의 모든 요청에 명쾌하게 답한 깔끔한 RFI 응답서를 제출했으며, MSE에게 좋은 지원범위 옵션과 유연한 요금제, 그리고 혁신적인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

MSE는 네트워크 사업자에게 직접 가는 것보다는 더 많은 돈을 보잉고에게 지불해야겠지만, 대신 음식점, 호텔 및 공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접속성을 지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회사는 핫스팟 이용을 수월하게 해주는 혁신적인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부문에서 보잉고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T-모바일 핫스팟의 경우는 자사 네트워크의 소프트웨어를 공급받기 위해 보잉고 와이어리스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약간이라도 다양한 선택의 범주가 있는 고객이라면 다른 사업자를 쉽게 선택할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하고 싶다. 각 사업자들은 글로벌 지원범위든, 다이얼업 옵션이든, 저렴한 비용이든, 음식점/커피숍 강조든, 완전 ISP 서비스든, 아니면 셀룰러 통합이든 나름대로의 강점을 갖고 있다.

보고서 카드 | Wi-Fi 핫스팟 사업자 최종평가
테스트
보잉고
와이어
리스
그릭
커뮤니케이션즈
아이
패스
T-모바일웨이
포트
핫스팟츠서프앤십도시바딥블루
와이어
리스
로케이션
(수/유형)
60%
4443.5032221
가격 30%
3.532.54454.544.5
핫스팟 로케이션을 찾기위한 도구 10%
444222222
총 평균
3.853.703.553.503.202.902.752.602.15
평가
BBB-B-C+CCC-D
A≥4.3, B≥3.5, C≥2.5, D≥1.5, F<1.5
A~C등급은 범위 내에 +,- 포함 총 평균과 비중 점수는 0~5 범위 기준

보잉고 와이어리스

보잉고는 무선 광대역에만 역점을 둠으로써 선도적인 애그리게이터로서 스스로를 차별화했다. RFI에 응한 다른 두 애그리게이터인 그릭과 아이패스는 이와 대조적으로 무선 광대역과 글로벌 다이얼업 서비스 둘 다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보잉고는 파이버링크 커뮤니케이션즈(Fiberlink Communications)와 비즈니스 관계를 체결하고 있으며, 파이버링크는 다이얼업과 함께 보잉고 서비스를 재판매하고 있다. 보잉고는 또한 네트워크 스니핑과 인증, 그리고 바인 기능 등을 포함해 매우 풍부한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돋보인다.

보잉고의 지원범위는 인상적이었다. 428개 도시에 있는 2천 개 지역과 32개 공항, 794개 음식점과 430개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에는 플로리다주 올란도의 오렌지컨추리 컨벤션센터에도 서비스를 추가했다.

요금제에서는 다양한 사용자의 필요를 고려하고 있다. 무제한 액세스가 월 49.95달러며, 계속 돌아다니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보잉고 프로라는 월 24.95달러짜리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는 10일간의 24시간 접속이 제공되며 각각의 추가 접속일에 대해 4.95달러가 추가된다. 가끔씩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를 접속료로 처음 7.85달러를 내고 하루 추가분마다 7.95달러를 내는 ‘보잉고 애즈 유 고(Boingo AS-You-Go)’ 안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 RFI의 타깃 회사인 MSE와 같이 규모가 큰 고객들을 위해서는 사용자들간에 공유되는 편리한 대량 접속일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애그리게이터를 찾는 사람들은 이들의 로밍 파트너 목록을 기대할 것이며, 보잉고는 이런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공개 파트너가 17곳이 있으며, 우리에게 밝힌 미발표 협력업체들의 목록도 상당했다.

보잉고의 현재 액세스는 802.11b 표준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보잉고는 파트너 네트워크의 액세스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안을 위해서는 WPA(WiFi 프로텍티드 액세스)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802.11i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말경에는 GPRS와 CDMA를 기반으로 205G/3G 셀룰러 데이터를 통합할 예정이라고 한다.

보잉고는 웹페이지(사용자 ID와 패스워드 요구)나 그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를 인증하며, 인증뿐만 아니라 신호 스니핑(signal sniffing), 로케이션 디렉토리(location directory). 프로파일 관리(예를 들어 전용 네트워크 액세스 대 공중 네트워크 액세스) 등을 제공하는 매우 폭넓은 클라이언트다.

VPN은 고객의 기계에서 보잉고의 데이터 센터까지 도청을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된 터널을 만든다. 대부분의 기업 고객들은 자체 VPN을 사용하기를 선호하지만, 소규모 사업 고객이나 개인 사용자의 경우는 이것이 공중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할 때 생기는 보안 문제를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는 현명한 솔루션이다. 보잉고는 클라이언트 유틸리티로 이런 VPN 기능을 제공하는 유일한 사업자였다.

보잉고는 벤처 펀딩에서 19.7달러가 상승했으며, 수익 구조로 돌아선 지 1년 반이 되었다. 이 회사는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자로 부상했으며, 그 인상적인 로밍 파트너 수와 포괄적인 클라이언트 유틸리티, 그리고 경쟁적인 가격을 무기로 이번 RFI의 우승자가 되었다. 향후 셀룰러 지원 또한 고객들에게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다.

■ www.boin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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