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던 인공지능(AI)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 IT 산업의 패러다임을 또 한 번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AI는 서비스, 금융, 광고, 교육, 법조계, 예술계 등에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으며 우리 일상의 일부분이 됐다.

향후 AI가 비즈니스에 급격한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을 불문하고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I 격동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즈니스 리더는 어떻게 AI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을까?

기업 활동에 깊숙이 스며든 AI
휴먼 에러와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AI가 오랫동안 지목돼 왔다. AI를 적절히 업무 프로세스에 도입해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하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력과 시간을 효율화하고 사람은 더욱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기업 경영에 필요한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최근 기업 현장으로 스며들고 있는 또 다른 AI 기술로는 생성형 AI와 챗봇이 있다. 생성형 AI는 광고 카피 문구를 작성하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포털사이트 검색 엔진에 최적화된 텍스트 콘텐츠를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

서비스 영역에서 챗봇은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고객 문의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이미 널리 활용되고 있다. 간단한 문의는 챗봇이 해결하고 복잡한 문제는 사람이 직접 처리하는 등 효율적인 고객 응대로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다. 최근 챗봇의 수준 높은 글쓰기 능력과 자연스러운 언어 처리 능력으로 기업은 더욱 만족도 높은 챗봇 기반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보안 중요성 파악해야
커머스상에서도 AI를 통해 기업은 구매 데이터 분석, 고객 행동 예측 등 기반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충성도를 향상할 수 있다. 이는 마케팅에도 활용돼 잠재고객을 파악하고 마케팅 캠페인의 ROI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업 마케터는 AI 기반 툴을 활용해 최근 이슈가 되는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업 비즈니스에 필요한 콘텐츠를 선별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미 AI 기술은 경영, 마케팅, 커머스, 서비스 등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으며 기업 운영에 앞으로 어떻게 더 활용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AI로 ‘우도할계(牛刀割鷄, 소 잡는 칼을 닭 잡는 데 쓰는 것)’하지 않기 위해서는 AI와 휴먼 터치가 적절히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AI 전략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기에 AI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조직 내 적절한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

IT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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