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금융권 생체정보 인증·관리 안내서’ 발간
상태바
금융보안원, ‘금융권 생체정보 인증·관리 안내서’ 발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03.22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권 생체인증 도입·운영 시 필요한 고려사항 담아
생체인증 관련 법령·국내외 가이드 및 표준·최신 기술 및 동향 정보 반영

[데이터넷]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은 ‘금융권 생체정보 인증·관리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금융사고 예방과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 등을 위해 지문이나 안면인식과 같은 생체인증의 이용 확대와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이 생체인증 도입・운영 시 필요한 보안 고려사항을 담은 안내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금융보안원이 발간한 것이다.

이 안내서에는 금융권의 안전한 생체인증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생체인증 관련 법령 및 국내외 가이드와 표준, 금융회사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종류의 생체인식정보(지문, 안면, 홍채, 정맥, 음성 등)와 최신 기술 및 동향 정보를 반영했다.

안내서 내용은 ▲생체인증 컴플라이언스 ▲생체인증 체계 구축 ▲생체인증 보안 고려사항으로 구성됐다.

생체인증 컴플라이언스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생체인증 도입·운영 시 금융회사 등이 준수해야 할 법적 기준을 명시했다. ‘수집 → 저장 → 이용 → 제3자 제공 및 위탁 → 파기’에 이르는 생체인식정보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보호조치 내용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생체인증 체계 구축에서는 생체인식정보별 속성과 다중 생체인증 구성 방법, 생체인증 도입시 성능평가 방법을 소개한다. 금융회사 등이 생체인증 시스템 구축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대표적 생체인증 시스템 구축방식인 FIDO 방식과 중앙저장방식에 대한 장단점 등을 비교, 설명한다.

보안 고려사항에서는 생체인증 절차를 ‘입력→ 특징정보 추출→저장→전송→비교·판정’ 등 5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로 발생될 수 있는 보안 위협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설명한다. 금융회사 등이 보안 고려사항을 쉽고 편리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이번 안내서를 통해 금융권이 생체인증 활용에 필요한 법적 기준과 보안대책을 빈틈없이 이행, 생체정보 유출·조작 등 보안 위협으로부터 전자금융거래 이용자를 보호하고, 금융권이 내부통제 등에 생체인증을 안전하게 적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