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카부크스타일, 국내 여행 구독 서비스 시장 진출
상태바
日 카부크스타일, 국내 여행 구독 서비스 시장 진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3.20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터넷] 일본 최대 여행 구독 서비스 하프(HafH: Home away from Home)를 운영하는 트래블 테크 스타트업 카부크스타일(KabuK Style)이 한국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혔다.

하프 서비스 이용 시 구독자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해 하프코인을 지급받고, 이를 사용해 원하는 시기에 합리적으로 호텔 및 숙박 시설 예약이 가능하다. 시설 등급에 따라 예약에 필요한 하프 코인의 개수는 다르지만 평일과 휴일, 성수기 등의 기간에 따른 변동 폭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1000개 이상의 숙소가 등록돼 있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 동남아 등 42개 국가를 비롯해 1500개 이상의 숙박 시설과 제휴하고 있으며 미주, 유럽, 중동지역 등으로도 꾸준히 확장 중에 있다. 하얏트, 메리어트 등 5성급 호텔부터 부티크 호텔, 호스텔, 일본 지방 료칸 등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신라호텔, 롯데호텔, 글래드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연말까지 500여개 호텔과의 계약이 예상된다. 또한 항공사와 모빌리티 사업 연계를 추진하는 등 여행 구독 서비스'로서 종합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카부크스타일의 수요와 가격 변동성을 추정하는 독자 알고리즘을 통해 안정화된 숙박비로 여행이 가능하다. 기존 한일 온라인여행플랫폼(OTA)에서 보지 못한 일본 호텔 이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숙소를 추천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한국 지사인 카부크스타일코리아 수장으로는 양영준 대표가 선임됐다. 양 대표는 일본의 매스컴 업계를 거쳐 우아한형제들의 일본 서비스인 ‘푸드네코’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딜리버리 히어로 일본법인에서 사업개발 총괄을 지냈다.

카부크스타일 스나다 켄지 대표는 “카부크스타일은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서 한국을 가장 중요한 국가로 보고 있으며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한국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일 양국의 여행객들을 카부크스타일 그룹 우선순위로 잡고 한국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부크스타일은 지난해 국내 최대 RMS(Room Management System) 시스템 기업인 히어로웍스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 또 지난 2월 부산시가 주최하는 부산 워케이션 개소식에서 구글코리아, 미디어젠, 메가존클라우드 등 6개 참가기업 대표들과 함께 부산-일본이 함께 할 수 있는 워케이션 사업에 대하여 논의하며 한국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