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관리 핵심 인프라로 오브젝트 스토리지 ‘주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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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관리 핵심 인프라로 오브젝트 스토리지 ‘주목’ (2)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3.03.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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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활용·공유에 초점 맞춰야…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솔루션 도입 필요

[데이터넷] ESG 인사이트 페이퍼에 의하면 현재 올플래시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 중 87%는 향후 12개월 내에 기술을 평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조사 기업의 77%가 디지털 이니셔티브와 새로운 워크로드가 올플래시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기업들 중에 애플리케이션 개발 개선,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환경 가속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분석 기능 강화를 위해 올플래시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고려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점점 더 비정형 데이터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플래시블레이드의 초고속 통합 파일 및 오브젝트 기능을 통해 고객들에게 현대적인 데이터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연례 기술 콘퍼런스 ‘퓨어 액셀러레이트 2022’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 최신 라인업인 플래시블레이드//S를 선보인 것도 그 일환이다.

플래시블레이드//S는 가장 광범위한 비정형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맞춤형 파일 및 오브젝트 플랫폼으로, 퓨어스토리지의 올 QLC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컴퓨트와 용량을 별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모듈식 아키텍처를 갖췄다.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블레이드는 고속 파일과 오브젝트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토리지이며, 비정형 데이터에 최적화된 성능과 민첩성으로 기업들의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 플래시블레이드는 초고속 파일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통합을 위한 업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올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대용량의 고성능 데이터 처리를 위한 스케일아웃 스토리지 ▲데이터 워크로드를 가속화하는 초고성능 병렬처리 아키텍처 ▲간소성과 유연성, 현대적인 데이터 보호 기능으로 디지털 혁신 지원이라는 특장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적은 상면으로도 다차원적인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상면 및 전력, 냉각 비용을 10배 이상 절감시킨다. 자동 API로 구축, 업데이트 및 관리가 간편하며, 메타데이터 가속화 툴인 래피드 파일(Rapid File)로 대용량 데이터 관리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성능 S3와 AWS 아웃포스트 레디 자격으로 인증된 클라우드 연동성을 갖추고 있다.

올해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블레이드를 포함한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더욱 더 많은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혁신들을 지원할 예정으로, 플래시블레이드의 현대적인 데이터 보호 기능들을 통해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인한 비즈니스 중단 및 경제적인 손실 방지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와 같은 손쉬운 스토리지 경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통해 고객들의 스토리지 경험을 제고할 방침이다.

▲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S
▲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S

무한한 확장성·관리 편의성 제공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제공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ECS(Elastic Cloud Storage)’는 그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클라우드에서 서비스하는 오브젝트 서비스를 온프레미스에서 제공할 수 있는 스토리지로, 무한한 확장성과 관리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델 측은 ECS가 일반적인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제공하는 원거리 복제, 멀티 액티브-액티브 센터, QoS 기능 외에 멀티 프로토콜, 메타데이터 검색, 압축, 암호화 등과 같은 자체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경쟁사 대비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의 니즈에 맞게 소프트웨어 및 어플라이언스 중 선택이 가능한 점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최적화된 웹스케일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단일 플랫폼에서 오브젝트, HDFS 등을 지원해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페타바이트(PB) 및 엑사바이트(EB) 규모 확장으로 폭발적인 스토리지 수요에도 원활히 대응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6년까지 국내 오브젝트 스토리지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5.9%로 전망하고 있으며, 델의 경우, 2021년에 시장 성장률보다 훨씬 상회하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그보다도 더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2023년에는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주요 워크로드가 기존의 단순 백업/아카이빙 영역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레이크, 네이티브 클라우드 등 다양한 워크로드로 확산되고 있으며 산업군 역시 제조, 금융, 통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등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년 대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델은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본사와 기술개발 및 기술지원 확대 논의 ▲주요 ISV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전문 파트너 육성을 통한 고객의 복잡하고 다양한 서비스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장점이 많지만 모든 워크로드에서 만능은 아니다. 고객의 워크로드를 같이 고민하고 각 고객의 특성에 맞는 스토리지를 도입하는 것이 정답이다. 무엇보다 도입 이후에 여러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은 또 다른 고민이 될 수 있으므로, 믿을만한 파트너와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델 관계자는 “델은 고객의 모든 워크로드를 책임질 수 있는 스토리지 제품군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사항을 자사 제품에 맞추는 것이 아닌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능화된 데이터 분산 저장 방식 적용
2022년은 국내에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이제 하나의 스토리지 형태로 완전히 정착됐다. 그 이전에는 고객들에게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어떤 스토리지인지, 기존 스토리지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야 했다면 이제는 고객과 의미를 같이 공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퀀텀은 국내 다양한 레퍼런스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른 영역으로의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오브젝트 이후 세대 스토리지로 보다 비용 효율성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콜드 스토리지가 주목받는 만큼 퀀텀은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콜드 스토리지 모두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올해 사업에 힘쓰고 있다.

퀀텀의 오브젝트 스토리지 ‘액티브스케일’의 가장 큰 장점은 보다 지능화된 데이터 분산 저장 방식이다. 이를 통해 용량 확장이나, 노드 장애 등의 상황에서도 데이터의 재배치 작업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수십 PB 규모의 데이터 저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의 재배치는 운영자 혹은 관리자에게 많은 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재배치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보다 큰 관리 편의성과 운영 안정성을 제공한다.

두 번째 장점은 콜드 스토리지다. 콜드 데이터는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용량만 차지할뿐더러 보관도 장기간 해야 하는 데이터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데이터가 기존 디스크 영역에 저장된다면 비용 효율성이 떨어진다.

퀀텀은 그동안 잘해왔고 고객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테이프 스토리지를 연계해 액티브 데이터와 콜드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에 저장하고, 비용 효율성까지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SAN/NAS와 범용화되면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퀀텀은 콜드 스토리지 영역까지 확대하고 해외에서 이미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콜드 스토리지 고객들을 국내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퀀텀 관계자는 “많은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의 인프라 현대화 여정에 함께 하겠다”며 “퀀텀은 새로운 형태의 스토리지를 계획할 때, 도입할 때, 장애가 발생했을 때, 고객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을 때 누구보다도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파트너로서의 차별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픈소스 기반 유연한 플랫폼 제공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제품 ‘레드햇 세프 스토리지(Red Hat Ceph Storage)’와 ‘레드햇 글러스터 스토리지(Red Hat Gluster Storage)’를 제공하고 있다.

레드햇 세프 스토리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해 보다 간편화된 PB 규모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간단하고 대규모 확장이 가능한 개방형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현대적인 데이터 파이프라인에 적합하다. 데이터 분석, AI/ML, 이머징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됐으며, 고객이 선택한 업계 표준 하드웨어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설치 과정이 간소화돼 빠르게 시작할 수 있으며, 간소화된 운영, 모니터링 및 용량 관리를 통해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빠르게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또 클라이언트 측 및 오브젝트 측 암호화를 비롯한 통합 데이터 보호 및 데이터 보안 기능을 통해 외부 위협 및 하드웨어 장애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제어·관리 지점이 단일화돼 있어 백업 및 복구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금융, 공공,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데이터 분석, AI/ML 등의 워크로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레드햇 글러스터 스토리지는 유연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플랫폼으로 백업, 아카이빙 및 분석과 같은 일반적인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 설계됐다. 하이퍼컨버전스에 이상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전통적인 스토리지 시스템과는 달리 베어메탈, 가상, 컨테이너 및 클라우드 환경에 배포될 수 있다.

스케일아웃 방식의 확장성을 제공하며, 뛰어난 안정성을 통해 기업들이 대규모의 데이터, 비정형 및 반정형 데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논리적인 측면에서 메타데이터 서버가 필요 없는 구조이므로, 스토리지로 관리해야 할 파일의 개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메타데이터 병목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확장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셰어드 낫싱(shared-nothing) 방식의 솔루션으로 특정 노드나 노드의 구성요소가 단일 장애 발생 지점(Single Point Of Failure)이 되지 않으므로 강력한 데이터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

레드햇 글러스터 스토리지 및 레드햇 세프 스토리지는 오픈소스로 구현돼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으며, 다수의 개인 또는 벤더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고 개발 속도가 빠르다. 더욱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기반의 단순한 베어메탈 환경을 비롯해 레드햇 가상화를 통한 가상화 환경,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오픈스택, 퍼블릭 클라우드 및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의 컨테이너 환경 모두에서 해당 플랫폼들과 강력히 연동돼 구축 및 운영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

데이터 활용·공유에 초점 맞춰야
전 세계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오늘날, 비정형 데이터를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정리하고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비즈니스 혁신과 성공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단순히 기존의 SAN/NAS를 대체하는 용도나 최신 트렌드라는 이유로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비정형 데이터/파일 데이터의 활용과 공유라는 본연의 목적에 초점에 맞출 필요가 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기업에서 컴플라이언스에 따른 비정형 데이터의 증가와 장기 보관이라는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하였지만, 지금은 비정형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이라는 용도가 더 중요시되고 있다. 전자의 경우 대량의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하고 서비스하기 위한 구성과 기능 구현이 중점이며, 후자의 경우는 성능과 공유, 편리한 사용을 위한 기능이 좀 더 중점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오픈소스 또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들은 데이터 공유와 활용, 성능 측면에서 고객의 요구사항들을 충족하지만, 기존 스토리지 인프라에서 기대되는 가용성과 안정성, 내구성 등은 고객이 직접 구성해야 한다.

반면 하드웨어 벤더에서 제공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들은 기존 스토리지 인프라에서의 운영 및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하드웨어와 결합해 가용성을 보장한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용 지출이 많을 수 있다.

관리하고자 하는 비정형 데이터 성격과 용도, 내부 운영 역량을 충분히 검토한 후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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