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 신규 데이터센터·서비스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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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닉스, 신규 데이터센터·서비스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 확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3.03.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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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하이퍼스케일 제공업체 대상 SL2x 개소 예정
‘에퀴닉스 메탈’ 이어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신규 소개…데이터센터 서비스 혁신 지속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데이터넷] 에퀴닉스가 올 4분기 개소 예정인 두 번째 데이터센터 ‘SL2x’와 신규 서비스 ‘네트워크 엣지(Network Edge)’ 등을 앞세워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에퀴닉스는 16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에퀴닉스 데이터센터 SL1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에퀴닉스 플랫폼은 전 세계 1만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가장 역동적인 글로벌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포춘 500대 기업 중 50% 이상이 에퀴닉스 에코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2100개 이상의 네트워크와 3000개 이상의 클라우드 및 IT서비스 제공업체, 40% 이상의 진출한 시장 중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램프 비율, 80분기 연속 매출 증가 등 여러 지표를 달성해오며 데이터센터 업계를 선도해오고 있다.

지난해 에퀴닉스는 자사 플랫폼을 전 세계로 확장시켰다. 아태지역의 경우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설립한 JH1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K1), 인도 첸나이(CN1) 등에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발표했다. 아메리카 및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의 경우 콜롬비아 보고타(BG2), 캐나다 몬트리올(MT2), 오만 무스카트(MC1), 이탈리아 밀란(ML5) 등으로 확대했다.

에퀴닉스는 현재 23개 국가, 35개 지역에 총 9개의 엑스스케일(xScale)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49개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현재 서울에 SL2x를 건설 중이며, 향후 서울에 설립될 두 곳의 엑스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총합 45MW 이상의 전력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SL2x 데이터센터는 2023년 4분기 개소할 예정으로,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포함한 하이퍼스케일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또 에퀴닉스는 기업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에퀴닉스 메탈(Equinix Metal) 서비스 제공 시장을 더욱 확대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국에서 에퀴닉스 메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퀴닉스은 성능, 제어, 엣지 액세스 등 코로케이션 시설의 이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개발자 자동화, OPEX 모델, 배포 유연성 등 클라우드의 이점도 제공한다. 국내에서도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을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 전송하는 서비스 기업 ‘리스트림’, 웹3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반 인프라 기업 ‘솔라나’, 인터넷 성능 관리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캐치포인트’ 등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는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 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에퀴닉스 메탈’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코로케이션 사이에 놓인 시장 간극을 채웠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자체 인프라처럼 완전한 컨트롤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에퀴닉스는 올해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인 네트워크 엣지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엣지는 기업이 예측 가능한 비용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배포하고, 대규모 가상 인프라 구축 및 확장 전략을 구축하며, 최고의 클라우드 연결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물리적 하드웨어를 배치하기 어려운 국가에서도 네트워크 서비스를 더 빠르게 배포하고, 보다 많은 시장에 진출해 더 넓은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에퀴닉스는 SK텔레콤과 기업용 양자암호 서비스를, 델 테크놀로지스와는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위해 협업하며, SK쉴더스와는 데이터센터 보안 파트너십을 맺는 등 국내 다양한 고객들을 수용하기 위한 환경을 마련해오고 있다.

장혜덕 대표는 “에퀴닉스는 전 세계를 연결해 일과 삶, 나아가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혁신을 실현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했던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안전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퀴닉스는 업계 선도적인 지속가능성 분야에 대한 노력도 공개했다. 에퀴닉스는 전 세계 디지털 인프라를 가장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하고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시, 공통 LEED 접근법 개발, 설계 전력 사용 효율성(PUE) 개선, 특정 유형의 탄소 정량화 등 친환경 설계 표준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중요한 지표인 PUE를 매년 개선해오고 있으며, 2021년에는 5.5%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미래의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데이터센터 부문 지속가능성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 및 파일럿에도 지속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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