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인 사업 모델 제시로 새로운 NI 시장 창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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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적인 사업 모델 제시로 새로운 NI 시장 창출할 것”
  • 승인 2003.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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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지난해 11월 LG전자 데이터네트워크 사업부 인수에 이어 지난달 데이콤의 자회사로 중견 NI업체인 데이콤아이엔의 인수를 완료, LG그룹의 네트워크 통합/운영 서비스 전문업체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시스코의 최상위 파트너 자격인 골드 파트너 인증까지 획득, NI 사업을 본격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LG CNS의 NI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인프라솔루션사업부의 김도현 상무를 만나 NI 사업 확대 전략을 들어 봤다. <강석오 기자>

지난 6월 1일부로 데이콤아이엔을 인수, LG그룹의 NI 역량 통합을 완료한 LG CNS는 국내 NI 업계 선두권에 진입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데이콤, 파워콤 등 텔코 시장에서의 NI 사업 주도권을 확보, 기존 SI 사업에 NI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다.

텔코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

김도현 LG CNS 인프라솔루션사업부 상무는 “NI 업체들이 SI 사업 영역인 서비스와 네트워크 사업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SI와 NI가 결합돼 가고 있는 것이 최근 시장 추세”라며 “LG CNS도 지속적인 SI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NI 역량 강화가 필요했기 때문에 LG전자 데이터네트워크 사업부에 이어 데이콤아이엔을 흡수, 인프라솔루션사업부의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 기존 SI 사업 지원을 위한 NI는 물론 독자적인 NI 사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데이콤아이엔 인수를 통해 LG그룹내의 NI 인력과 사업 통합을 완료, 국내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통합/운영 서비스 전문업체로 도약한 LG CNS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강점을 텔코 시장으로도 본격 확대해 나가는 등 NI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상무는 “LG CNS는 텔코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데이콤아이엔 인수를 계기로 텔코 시장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자매사간 중복된 시장에서 경쟁을 피하고 사업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며 “텔코 시장에서의 NI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전문적인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백본, 광전송, 케이블 전송장비 등의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NI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멀티 벤더 정책으로 최적의 솔루션 공급

한편 LG CNS는 지속적인 NI 사업 강화를 통해 지난달 시스코가 기술력을 인정하는 최상위 파트너 자격인 골드 파트너 인증을 획득, 시스코의 장비를 높은 할인율로 직접 구매해 고객에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 영업, 기술 분야에서 차별화된 선진 정보 지원을 통해 NI 사업을 한층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상무는 “LG CNS는 시스코 골드 파트너뿐 아니라 알카텔, 노텔의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루슨트를 비롯해 어바이어와 글로벌 파트너십 제휴를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라며 “멀티 벤더 정책을 통해 고객 요구에 다른 최적의 솔루션 제공은 물론 차세대 성장 산업 선점을 위해 전송, 방송, DMC, 모바일 등 우수한 솔루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I는 부수적인 사업이 아닌 성장의 중심이 돼야 하는 신사업이라고 강조하는 김 상무는 “올해 NI 사업에서 1천4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시작으로 오는 2008년까지 연 30%씩 성장해 약 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특히 수익률 개선을 위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한편 올해 4%의 경상이익에서 2008년에는 6.5%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선도적인 비즈니스 모델 제시로 NI 시장을 새롭게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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