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글루시스(대표 박성순)는 NVMe에 특화된 RAID 컨트롤러 ‘SupremeRAID’를 개발한 GRAID Technology(이하 GRAID)사와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루시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GRAID의 SupremeRAID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총판과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GRAID 제품에 대한 독점 총판은 전 세계에서 글루시스가 유일하다.
GRAID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대만 타이페이에 R&D 센터를 두고 있다. 2020년에 설립해 세계 최초로 NVMe에 특화된 RAID 컨트롤러를 개발했으며, 지난 2022년 초에 벤처 캐피탈 총 7곳으로부터 1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받았다.
지난해 8월에 개최한 ‘2022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는 GRAID가 ‘2022 가장 혁신적인 플래시 메모리 스타트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GRAID사가 개발한 SupremeRAID는 NVMe 및 NVMe-oF에 최적화된 고성능 RAID 컨트롤러다. 내장된 GPU칩이 CPU 대신 RAID 입출력 계산을 전담해 빠른 입출력 및 스루풋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인공지능(AI) 학습 및 훈련이나 고해상도 영상 녹화 등 고집적 워크로드 요청을 처리하는 서버 및 스토리지에 탑재된다.
글루시스는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국내외 서버 업체들과 SupremeRAID가 탑재된 고성능 서버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SupremeRAID를 탑재한 자체 스토리지 제품을 개발, 고성능 스토리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고성능 서버 및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호 글루시스 영업 이사는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및 연구소를 중심으로 NVMe SSD가 탑재된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GRAID의 SupremeRAID를 통해 고집적 HPC 워크로드에 대한 고객들의 스토리지 성능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