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연동 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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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연동 표준화 추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3.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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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는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연동 표준 제정을 연내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영향으로 국내 배달 음식 서비스 총거래액은 2021년 기준 25조6847억 원에 달하며, 주문 금액 1만5000원 기준 평균 배달 비용은 4845원으로 매출액의 18%가 지출되고 있다. 특히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로, 사망자의 약 40%는 배달 라이더인 실정이다.

이에 서비스 로봇 제조사들은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배달 서비스에 도입해 배달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은 물론 국내에서도 뉴빌리티, 로보티즈, 우아한형제들, 현대로보틱스, 네이버랩스 등에서 시험 운영 및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각각의 배달업체, 로봇제조업체, 도시기반시설 업체마다 각각 프로토콜을 서로 다르게 설정하고 인프라를 중복적으로 구축하게 되면 배달로봇 구현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커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TTA는 표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

배달로봇은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공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등과 상호연동하며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배달로봇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고객은 주문 내용을 확인하고, 배달로봇 또한 고객의 실제 주문 여부를 확인한다.

▲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연동 개요
▲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연동 개요

이를 위해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를 위한 연동 표준 ‘제1부: 연동 요구사항’에서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호연동 객체의 요구사항을 정의한다. ‘제2부: 연동 참조구조’에서는 배달로봇 서비스를 위한 연동 참조구조 개요, 기능, 인터페이스 등을 정의하며, 향후 ‘제3부: 프로토콜 및 데이터 모델’, ‘제4부: 공유 데이터 모델’을 추가해 총 4종의 시리즈 표준이 개발될 예정이다.

TTA 최영해 회장은 “표준들이 제정되면 서비스 사업자 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되고 관련 인프라 구축에 따른 사회적 비용 지출이 줄어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가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자율주행 도시 배달로봇 서비스를 위한 연동 표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안해 TTA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플랫폼 프로젝트그룹(PG1001)에서 제정을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그룹에는 ETRI를 비롯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물인터넷융합포럼, 한국텍트로닉스, 해커스홀딩스, 메가존클라우드, 싱크테크노, 엔텔스, 우리넷, 연세대, 한성대, 명지의료재단 등 27개의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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