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 프로토콜 가시화·위협 탐지 기능으로 국내 제조기업 보안 강화 지원
[데이터넷] OT/IoT 보안 기업 노조미 네트웍스는 전력·자동화 기업 LS일렉트릭과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LS일렉트릭 제품 사용 고객에게 노조미 네트웍스의 강력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적용, 잠재된 사이버 공격 위험으로부터 국내외 고객 보호에 나선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그동안 글로벌 ICS 벤더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장해왔는데, 이번에 국내 대규모 제조사인 LS일렉트릭과 협력해 OT 보안의 핵심 프로토콜 가시화와 위협 탐지를 국내 제조기업에게도 제공, 제조사 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산업 제어망 보안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에너지, 제조, 광업, 운송, 스마트빌딩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의 7600개 이상 현장에서 8200만대 이상의 장치를 관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사이버 공격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산업 자산 운영에 기여하고자 2021년 10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 노조미 네트웍스는 국내 화학, 배터리, 제약, 발전 등 주요 대기업의 생산 라인에 OT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 해도 지속적으로 POC 및 제안이 진행되고 있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IT·OT 분야 다양한 파트너와 기술 협력을 통해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OT 보안 특성상, 현대적인 산업환경에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딩 등을 구성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영역인 ICS 벤더와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노조미 네트웍스는 허니웰, 슈나이더, 지멘스, ABB, GE, 에머슨, 미쯔비시 등 주요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이유미 LS일렉트릭 자동화 CIC 전략 및 디지털부문 담당 상무는 “OT보안의 글로벌 리더인 노조미 네트웍스와 국내 최고의 산업용 설비 제조사인 LS일렉트릭과의 협력으로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해 보다 안전하게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반 포어맨(Ivan Foreman) 노조미 네트웍스 글로벌 채널 부문 총괄은 “LS일렉트릭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발전 시켜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지용 노조미 네트웍스 코리아 지사장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가 사이버 보안에 관한 행정 명령’에서 OT 보안 솔루션 도입 의무에 대해 명시한 바 있으며, 점차 많은 선진 기업들이 한국 기업에 발주 시 생산 라인에 OT 보안 솔루션이 갖춰져 있는지 묻고 있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는 한국 기업 및 기관들의 보안 인식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그동안 IT 보안에 주력하던 벤더들이 모두 OT 보안 솔루션 비즈니스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LS일렉트릭 역시 이러한 변화를 잘 인식하고 있어, 오늘 이런 협력을 맺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