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무한 발전 가능성 지닌 HR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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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무한 발전 가능성 지닌 HR테크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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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인크루트 대표 “업무효율·조직역량 강화해 적극 활용해야”
▲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
▲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

[데이터넷] 모바일 앱이 없는 서비스는 찾아보기 힘들어질 정도로 전 방위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많이 이뤄졌다. 특히 핀테크, 프롭테크, 에듀테크 등 기존 산업에 기술(Tech)이 융합돼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HR 분야 역시 기술 융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술이 더해져 ‘HR테크’로 불리며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변모하고 있다. 화상면접, 온라인 인·적성검사 등의 채용도구들도 HR테크 범주에 포함되지만 극히 일부일 뿐 기술 적용은 훨씬 더 광범위하다.

기술 기반 서비스로 변신 가속
채용, 인사관리, 급여, 협업·소통, 육성, 보상 등 모든 HR 업무에 기술이 적용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그리고 RPA(Robotic Process Automa tion) 등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역시 다양하다.

최근 화상회의나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면접을 보거나 채용박람회, 설명회 등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또 기술 진화를 통해 인사관리와 급여업무를 자동화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HR테크에 편리함을 느끼고 이를 도입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던 필기시험 또한 출제, 채점, 감독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필기시험은 인쇄와 시험지 배송, 공간 임대, 감독관 교육 및 배정 등 시험을 치르기 위한 과정이 제법 많은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그 과정이 획기적으로 간소화됐다.

채용 홈페이지를 만들고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전형단계를 통합 관리하고 지원자와 후보자를 추적·관리해 인사담당자의 업무 효율이 증대된 것 또한 이 디지털 전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채용박람회, 설명회 등 대규모 채용행사 역시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진행하고 경력직 채용에 필수인 평판조회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HR테크 사례는 정말 많고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업무효율·조직역량 강화해 적극 활용해야
최근에는 게임화(gamification)된 채용 검증도구까지 등장했다. 게임화는 게임적 사고와 게임 기법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를 몰입시키는 과정을 일컫는 것으로, 최근 인크루트는 무인도에 고립된 상황에서 스스로 생존하는 방법을 찾아 나가는 시뮬레이션 게임이자 채용 검증도구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목적에 맞게 선별하고 올바르게 해석하는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만들 수 있는지를 확인해 게임 참가자의 상황인지와 대처, 문제해결 능력, 성장가능성 등의 능력을 진단할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인재의 능력을 검증하는 HR 게임화 사례는 앞으로 더 많이 등장할 전망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입사 지원자를 분석하고, 채용 프로세스를 단축하며, 단순 반복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등 HR의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HR테크의 혁신 기술을 업무 효율과 조직 역량을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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