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EV·현대엔지니어링, 전기차 충전 사업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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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렉스EV·현대엔지니어링, 전기차 충전 사업 MOU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2.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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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IVI 전문기업 모트렉스(대표 이형환)는 자회사 모트렉스EV가 현대엔지니어링과 전기차 충전 사업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모트렉스EV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역량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가 주요 목적이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수요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최근 대기업들이 계열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모트렉스 역시 작년부터 신사업을 준비하며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및 구축 사업을 맡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9월 전기차 충전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유무선 충전시설 150여기 시공 실적과 350여기 운영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산관리사업부 내 EVC(Electric Vehicle Charging service)팀을 신설하는 등 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하며 사업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모트렉스는 다각도로 진행해온 신사업 분야 중 전기차 충전기 사업군에서 첫번째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트렉스는 지난 2021년 말 전기 충전인프라 업체인 ‘액탑’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모트렉스EV’로 사명을 변경하고, 2022년 증자를 통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한 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트렉스EV가 보유한 전기차 충전기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러한 모트렉스EV의 충전기를 활용해 국내 아파트,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해외 충전 서비스 진출에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모트렉스EV 관계자는 “금번 MOU는 모트렉스EV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첫번째 성과로 향후 연간 계약 등 더욱 구체적인 사업 추진 성과가 기대된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유수의 기업들과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에 대해 다양한 협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으며, 단순히 공간적인 개념의 충전기에 머물지 않고 완성차업체와의 협업 또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모트렉스EV는 지난해 생산 가능한 공장을 매입하여 시험생산라인 및 설비 셋업을 마친 상태로, 연내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뿐 아니라 배터리 및 PBV로 신규 사업이 확장될 것”이라며 “연내에는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중장기 성장 전략 방안에 대해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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