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양자내성암호 공모전 학술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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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양자내성암호 공모전 학술행사 진행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02.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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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qC 연구단·국보연 공동 개최…한국형 양자내성암호 개발 박차

[데이터넷] 국가정보원은 양자내성암호(KpqC) 연구단,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양자내성암호 공모전’ 학술행사 ‘KpqC 윈터캠프’를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KpqC 연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2021년부터 진행해온 ‘양자내성암호 공모전’에 응모한 암호 16편이 공개된다. KAIST 연구팀 등 16개 공모팀들은 참여작에 대해 각각 한시간 동안 공개검증을 받는다.

국정원은 KpqC 연구단과 함께 양자컴퓨팅 시대 안보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기술에 대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2라운드에 걸친 효율성과 안전성 검증을 통해 2024년 최종공모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최종 선발된 한국형 양자내성암호를 국가·공공기관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 전환체계 마스터플랜 수립도 동시에 준비힌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학계·연구소 및 유관부처와 함께 TF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KpqC 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한대완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암호연구센터장은 “그동안 양자내성암호 연구 저변이 넓지 않은 국내에서는 단발성 연구가 대부분인 상황이었다”며 “국정원 후원으로 ‘KpqC 연구단’이 2021년 발족되었고, 그 결과 이번 공모전을 통해 16편의 양자내성암호 후보작이 제안되는 등 성과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이번 학술행사 개최와 관련해 “국정원은 양자컴퓨터를 통한 암호기술 무력화 시도에 대비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을 일찍부터 인식해, 다각적 노력을 전개하는 중”이라며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전문가들의 집단지성과 국민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안전한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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