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온 ‘온백신’ 스타트업 패키지, 보안 앱 연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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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온 ‘온백신’ 스타트업 패키지, 보안 앱 연동 지원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02.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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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기능 필요한 스타트업에 온백신 1년 무상 제공
SDK 방식 불편함 해소 위해 앱 연동 지원

[데이터넷] 시큐리온은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온백신(OnAV)’ 스타트업 패키지를 기존 보안기능 빌트인(SDK) 지원 방식에서 ‘보안 앱 연동(App to App)’ 방식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시큐리온 스타트업 패키지는 보안 기능이 필요한 스타트업 앱에 온백신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서비스 안정화 이후 유료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이를 통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고객들에게 안전한 앱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큐리온은 그간 스타트업의 앱 서비스에 온백신의 안티바이러스 기능을 ‘빌트인’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그러나 최근 구글의 개인정보 정책이 강화 되면서, 안티바이러스 기능이 빌트인 된 앱들이 앱 마켓 등록을 거부 당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시큐리온은 이에 스타트업들이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온백신 서비스를 ‘보안 앱 연동’ 방식으로 추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큐리온은 “안티바이러스 SDK가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들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QUERY_ALL_PACKAGES’라는 권한이 필요하다”며 “구글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정보를 민감한 정보로 판단하면서, 이 권한을 탑재한 일반 앱들의 마켓 등록이 거부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런처 앱, 기기 관리, 바이러스 백신, 파일관리자, 브라우저 등의 제한된 분야가 핵심 기능인 앱에 대해서만 ‘QUERY_ALL_PACKAGES’ 권한을 허용한다. 보안이 필수적인 금융 거래 앱들에 대한 심사도 강화되고 있다. 때문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티바이러스 기능을 ‘보안 앱 연동’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시큐리온 측의 설명이다.

‘보안 앱 연동’ 방식을 적용하면, 고객사 앱이 실행될 때 온백신 앱도 동시에 실행돼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이용자들이 고객사 앱만 설치하면 되는 ‘빌트인’ 방식과 달리, 고객사 앱과 온백신 앱 두 개를 설치해야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유동훈 시큐리온 대표는 “스타트업 패키지는 보안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보안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스타트업들이 안전한 서비스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큐리온의 ‘스타트업 패키지’는 필수적으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야 하는 금융 스타트업 등에서 주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크로스이엔에프’ 등이 스타트업 패키지 도입 후 유료 고객으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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