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직업군 ‘크라우드워커’ 주목…미디어그룹사람과숲 설문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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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직업군 ‘크라우드워커’ 주목…미디어그룹사람과숲 설문 결과 공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2.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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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대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 반영된 새로운 고용형태 ‘크라우드워커’

크라우드워커가 초연결, 초지능을 화두로 하는 4차산업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고용 형태로 주목 받고 있다.

크라우드워커는 특정 업무를 위해 불특정 다수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당 업무를 처리하는 고용 형태를 의미한다. 온라인에서 모든 프로세스가 이뤄져 물리적 제약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일하고 소득을 얻기 때문에 뉴노멀에 부합하는 직업 형태로 부상하고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도 인공지능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 자료를 만드는 과정인 라벨링(Labeling) 또는 어노테이션(Annotation) 분야는 대부분 크라우드워커 형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환경과 방식이 기존과 다른 만큼 크라우드워커들의 업무동기나 배경도 각양각색이다. 이는 ‘사람과 사람의 소통’의 가치에 중점을 두는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이하 사람과숲)이 지난해 연말 온라인으로 진행한 ‘크라우드워커 감사 행사’에서 소속 크라우드워커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설문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직 또는 퇴사 후 제2의 직업으로 참여한 사람, 취업 준비 기간을 버티기 위해 참여한 사람, 임신, 출산 및 육아로 직접 출근이 어려운 가정주부, AI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사람,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참여한 자영업자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크라우드워커로 활동하고 있었다. 특히 물리적인 이동이 어려운 가정주부, 장애인,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었다.

크라우드워커로 작업하며 얻은 소득으로 가게 유지에 필요한 최소 비용을 마련하고 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은 ‘사람과숲’ 행사를 진행한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사람과숲 관계자는 “크라우드워커의 양성을 경제적 약자의 사회 참여라는 측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기반 한 중요한 과업으로 삼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숙련된 자사만의 크라우드워커 풀(Pool)을 만들어 고품질의 데이터를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과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우드워커 풀이 형성되면 크라우드워커 역시 안정적으로 업무를 받을 수 있어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윈-윈(win-win) 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앞으로도 크라우드워커로 활동하겠다는 응답이 96%에 달했다.

사람과숲 이근부 전략기획실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크라우드워커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써 변화하는 시대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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