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한화생명에 ‘OCR 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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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한화생명에 ‘OCR 팩’ 공급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3.02.0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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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인식률로 수기 검증 최소화…디지털 혁신 위한 문서 자동화 완성
고성능 솔루션으로 금융권 고객 디지털·AI 혁신 지원

[데이터넷]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한화생명과 ‘OCR 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업스테이지는 진료비영수증 등 보험청구서류 5종 문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자사 노코드-로우코드 AI 솔루션 ‘OCR 팩’을 한화생명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금융권에서 AI 활용은 혁신의 필수적인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지난해 발간한 ‘금융 AI 시장 전망과 활용 현황: 은행권을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국내 금융 인공지능(AI) 시장이 연평균 38.2% 성장해 2026년 3조200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기술 중에서도 여러 금융사들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R이란 이미지 내 문자를 텍스트 데이터로 읽고 원하는 항목의 데이터를 추출해 내는 기술로, 은행에서 쏟아지는 전자문서나 각종 서류를 효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AI 혁신의 기본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NeurlPS, AAAI, ACL, EMNLP을 비롯한 국제 AI 학회에서 다수의 우수 논문 발표와 캐글 두 자릿수 금메달 수상 등으로 확인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유한 AI 솔루션을 한화생명에 제공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의 OCR 팩은 손쉬운 UI를 갖춰 한 번의 클릭으로 다양한 종류의 문서를 처리할 수 있는 노코드-로우코드 솔루션으로 기존 수작업 처리 방식 대비 82%까지 비용과 시간을 감축할 수 있다. 또 금융사가 직접 OCR 모델을 개발·운영하는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으며, 사전 학습된 모델을 제공해 글로벌 경쟁사들의 범용 모델 대비 4분의 1 수준의 데이터로도 성능 확보가 가능해 다양한 금융고객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스테이지 OCR 팩의 우수성은 한화생명의 검증과정에서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보험사에서 주로 쓰이는 진료비영수증과 세부산정내역서를 포함해 다양한 문서 테스트에서 업스테이지 OCR 팩의 성능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인 것. 특히 기본 모델 성능만으로도 95% 이상의 인식률을 기록해 수기 검증을 최소화하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문서 자동화의 완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업스테이지는 OCR 팩 개발팀을 비롯해 자연어처리 기술을 담당하는 NLP팀과 캐글대회를 위한 챌린지스팀, 제품 디자인팀 등이 모두 AI 모델 및 팩 콘셉트 구축에 한마음으로 협업해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러 분석 예측 모형을 개발함으로써 데이터 효용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업스테이지와의 파트너 계약을 통해 한화생명은 이미지 비정형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데이터 활용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KB와의 협력에 이어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은행업과 보험업을 포함한 금융권 전반의 OCR 팩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스테이지는 OCR 팩 외에도 추천 AI 팩을 개발해 브랜디, LG유플러스, 아모레퍼시픽, 글로랑 등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한화생명에 OCR 팩을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며 “업스테이지는 고성능 노코드 솔루션 OCR 팩을 통해 금융권 고객들의 디지털 및 AI 혁신을 돕고 고객 성공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원 한화생명 Data Analytics 팀장은 “업스테이지 OCR 팩은 다양한 문서에서 기본 모델 성능만으로도 95% 이상의 인식률을 기록했다”며 “좋은 성능뿐만 아니라 단순 도입형태로 OCR 업무 확장에 한계가 있던 기존 솔루션과는 달리 자체적으로 모델 성능을 고도화하고 상용 모델을 통해 여러 서류에 확장 적용할 수 있어 한화생명의 파트너로 낙점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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