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핀란드, 산학연 기술 협력 확대로 디지털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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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핀란드, 산학연 기술 협력 확대로 디지털 역량 강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2.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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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무역대표부, 산학연 디지털 기술협력 위한 라운드 테이블 개최
핀란드 교통통신부 티모 하라카 장관 참석

[데이터넷] 혁신 지원과 교육 및 관광, 투자 촉진을 위한 핀란드 정부기관인 핀란드 무역대표부(Business Finland)는 지난 31일 디지털 역량 강화(Building Digital Capability)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핀란드와 한국의 주요 산학연의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활발한 기술협력 교류 기회 모색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핀란드 ICT 사절단을 비롯해 국내 주요 산학연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티모 하라카(Timo Harakka)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방한한 핀란드 ICT 사절단은 6G, 양자컴퓨팅, 뉴스페이스(민간우주개발) 분야 10개 기업과 5곳의 대학 및 연구기관 15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참여 기업에는 IQM 퀀텀 컴퓨터스(IQM Quantum Computers), 노키아(Nokia), 리오르빗(ReOrbit), 블루포스(Bluefors), 아우로라(Aurora), 아이스아이(ICEYE), 와이어파스(Wirepas), 쿠바 스페이스(Kuva Space), 퀀트롤옥스(QuantrolOx), 헐드(Huld) 등이고,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는 알토대(Aalto University), 오울루대(University of Oulu), 오울루대 6G 플래그십, 헬싱키대(University of Helsinki),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센터(VTT Technical Research Center of Finland) 등이 참여했다.

김영심 핀란드무역대표부 선임상무관은 “기술혁신과 경쟁력에 있어 세계적인 ICT 강국인 양국의 정부기관과 기업은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교류 및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해 핀란드의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이 한국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절단에는 스타트업에 강점을 가진 국가인 만큼 첨단 기술에 있어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해 혁신 솔루션을 소개했다.

양자컴퓨팅기업 IQM 퀀텀 컴퓨터스 CTO 겸 공동 창업자인 콴 옌 탄(Kuan Yen Tan) 박사는 “이번 방한은 정책 결정권자 및 과학/비즈니스 관계자를 만나 양자컴퓨팅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국가간 협력을 강화해 국경을 초월하는 글로벌 이슈의 해결 방안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함을 알게 된 계기였다. IQM은 양자 혁신 가속을 위해 전 세계 연구원들과 협력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과학계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울루대 6G 플래그십 총괄 마티 라트바아호 박사가 6G 플래그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 오울루대 6G 플래그십 총괄 마티 라트바아호 박사가 6G 플래그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6G 플래그십을 총괄하고 있는 오울루대 마티 라트바아호(Matti Latva-aho) 박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6G 플래그십’의 해외 협력기관 중 한 곳으로 양측의 협력관계는 우울루대의 시험망을 기반으로 5G를 공동 시연했던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신 프로젝트를 통한 양측의 협력은 6G 네트워크 아키텍처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6G 플래그십은 오울루대가 진행하는 세계 최초의 대규모 6G 연구 프로그램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오울루대와의 협력 연구 프로젝트는 최첨단 6G 시스템 아키텍처 개발을 목표로 올 1월 착수돼 2025년 12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핀란드무역대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2022 디지털 경제사회 지수(DESI: Digital Economy and Society Index 2022)에 따르면 핀란드는 방대한 전문성으로 유럽연합에서 가장 선진화된 디지털 경제국가로, 기업과 정부, 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원에 필요한 자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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