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산업 실질적 성과 창출 나서…올해 7129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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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산업 실질적 성과 창출 나서…올해 7129억 투입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3.01.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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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10대 사업 본격 추진…국민과 AI 혜택 공유·산업 및 기술 초격차 실현

[데이터넷] 정부가 인공지능(AI)을 국가 전반으로 확산하고 인공지능 산업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인공지능 10대 핵심 사업 추진에 나선다. 올해 이에 투자되는 금액은 약 7129억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을 공개했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인공지능은 언어·음성·시각 등 단일지능을 넘어 복합지능·초거대 인공지능으로 발전하고, 기존 인공지능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세계 경쟁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데이터 축적,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 등 그간의 노력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력도 최고 대비 89% 수준까지 도달했지만, 아직 기업현장·국민생활 등에서 인공지능 활용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그간 축적한 산업 기반을 토대로 인공지능을 국가 전반으로 확산하고 인공지능 산업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인공지능 10대 핵심 사업을 2023년 약 7129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인공지능을 국민일상, 공공·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대규모 인공지능 수요를 창출한다.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보살피고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상용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국민 생활 곳곳에 확산하는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를 추진한다.

‘독거노인 인공지능 돌봄로봇 지원’, ‘소상공인 인공지능 로봇·전화상담실 도입’, ‘공공병원 의료 인공지능 적용’ 등 후보과제에 대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확정·추진해 대규모 인공지능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입법·사법영역의 공공서비스에도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제조·콘텐츠 등 10대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기업이 필요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개발·적용하고자 올해 150개 과제에 4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지역특화산업 생산성 향상과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융합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인공지능 기업성장·세계화를 전폭 지원하고, 초격차 인공지능 기술력 확보에도 나선다. 신규 8대 분야 학습용 데이터 구축·개방에 2805억원을 투입하고, 초거대 인공지능 모형 및 GPU 컴퓨팅 자원 등 인공지능 기반시설을 탄탄히 제공해 인공지능 기업 성장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AIaaS) 개발 및 국내 우수 인공지능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인공지능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심층기계학습(딥러닝), 신뢰성 부족 등 현재 인공지능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에 2026년까지 총 2655억원을 배정했고, 공공·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에도 2027년까지 445억원을 지원한다. 또 668억원을 들여 NPU·핌·첨단패키징 등 인공지능 반도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적 인공지능 연구와 지역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대학 내 구축하고,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기반으로 초고속·저전력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며, 안전·보건·교육·국방 등 4대 분야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용하는 ‘케이(K)-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의 모범이 되는 디지털 신질서를 마련하고, 인공지능 법·제도를 정립한다.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향유하기 위한 선언으로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성 확보를 뒷받침하는 ‘인공지능기본법’ 제정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도입·확산에 대응해 법·제도·규제 정비 이행안을 새롭게 수립하고,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체계’, ‘인공지능 영향평가 체계’를 마련하여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확보를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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