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서버용 CPU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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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서버용 CPU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3.01.11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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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내장 가속기 탑재…다양한 워크로드에 적합한 성능·에너지 효율성 제공
나승주 인텔코리아 데이터센터 사업 담당 상무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데이터센터 사업 담당 상무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데이터넷] 인텔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고객들의 워크로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사파이어 래피즈)’와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코드명 사파이어 래피즈 HBM)’, ‘인텔 데이터센터 GPU 맥스 시리즈(코드명 폰테베키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12개의 내장 가속기를 탑재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AI, 데이터 분석, 네트워킹, 보안, 스토리지, 고성능 컴퓨팅(HPC) 등 워크로드 전반에서 고객의 가장 중요한 컴퓨팅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현존하는 CPU 중 가장 많은 내장 가속기를 탑재했다는 것이 인텔 측의 입장이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데이터센터 사업 담당 상무는 “새로운 서비스형 비즈니스 모델을 포함해 IT서비스를 위한 온프레미스 서버, 인터넷 트래픽 관리를 위한 네트워킹 장비, 엣지에서 컴퓨팅 작업을 수행하는 무선 기지국, 클라우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현재 시장에서는 약 1억 개 이상의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구동 중에 있다”며 “인텔은 이처럼 다양한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워크로드를 분석했으며, 각 워크로드마다 가장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단순히 벤치마크 툴에서 뛰어난 성능을 내는 것 외에도 실제 고객 환경에서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내장 인텔 어드밴스드 매트릭스 익스텐션(AMX) 내장 가속기를 사용해 전 세대 대비 10배 높은 파이토치 실시간 AI 추론 및 학습 성능을 제공하며,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는 이러한 기능을 발판으로 자연어 처리 성능을 크게 확대해 거대 언어 모델에서 최대 20배 빠른 속도를 낸다.

또 인텔 데이터 스트리밍 가속기(DSA)는 데이터센터에서 오버헤드를 유발하는 가장 일반적인 데이터 이동 작업을 오프로드 하도록 설계돼 CPU, 메모리, 캐시는 물론 연결된 모든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치에서 데이터 이동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균형 잡힌 성능 향상을 도모하고자 IO와 메모리 성능 향상에도 주안점을 뒀다. 인텔은 단일 패키지에 최대 4개의 인텔 7 공정 기반 타일을 결합하고 인텔 EMIB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DDR5를 통한 메모리 대역폭 향상, PCIe 5.0과 CXL(Compute Express Link) 1.1 인터커넥트를 통해 더 넓은 IO 대역폭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기능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나 상무는 보안을 기반으로 모든 것을 설계했음을 강조했다. 인텔은 4세대 제온을 통해 데이터 보안, 규제 순응 및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며 업계 데이터센터 실리콘 공급업체 중 가장 포괄적인 컨피덴셜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인텔은 컨피덴셜 컴퓨팅을 위해 프라이빗, 퍼블릭 및 클라우드 투 엣지 환경에서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인텔 소프트웨어 가드 익스텐션을 이용, 데이터센터 컴퓨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격리 기능을 제공하는 유일한 실리콘 공급업체로 자리 잡았다.

인텔은 4세대 제온의 모듈형 아키텍처를 통해 메인스트림 범용 SKU부터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 네트워킹, 스토리지 및 단일 소켓 엣지 사용 사례를 위한 특수 제작 SKU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사용 사례 및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50여 개의 SKU로 광범위한 프로세서를 제공한다. 4세대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은 고객의 실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대상 사용 사례 및 폼팩터에 적합하며, 온디맨드 기능을 지원하고 코어 수, 프리퀀시, 가속기 혼합, 전력 엔벨로프(power envelope) 및 메모리 처리량이 다양하다.

인텔은 하드웨어적인 개선 외에도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개발자들은 인텔 AI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통해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원하는 AI 도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 제품군은 온프레미스뿐 아니라 클라우드 및 엣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모든 비즈니스 부문에서 가장 일반적인 AI 사용 사례에 걸친 400개 상당의 머신러닝 및 딥러닝 AI 모델에서도 활용된다.

한편 인텔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내장된 가속기가 가진 확장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수준의 전력 절감 효과를 제공, 추가적인 외장 가속기 필요성을 줄이고 고객이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새로운 최적화된 파워 모드를 통해 선택된 워크로드에 대해 최대 20%의 소켓 전력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나승주 상무는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신 물 재활용 시설이 구축된 시설에서 약 90% 재생 가능한 전력을 활용함으로써 고객이 스코프(Scope) 3에 해당하는 탄소 배출 절감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제품군을 델 테크놀로지스, 후지쯔,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VM웨어 등 여러 OEM, ODM, ISV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CSP들에게도 공급을 확대하며 AI 네트워킹, 고성능 컴퓨팅 등에서의 성능 향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승주 상무는 “인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및 맥스 시리즈 제품군은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해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하고 혁신 속도를 높이는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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